2달간 허리 통증 방치한 45세 남성, 3cm 신장암 조기 발견

2달간 허리 통증 방치한 45세 남성, 3cm 신장암 조기 발견

출처: VnExpress Health
날짜: 2026. 5. 28.

호찌민시에서 약 두 달 동안 오른쪽 허리 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 오인해 방치하던 45세 남성이 병원 정밀 검사 결과 3cm 크기의 신장암 조기 진단을 받고 종양 절제 수술을 받았다.

29일 호찌민시 안빈(An Bình) 병원 비뇨기과 응우옌 민 두앗(Nguyễn Minh Duật) 의사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속적인 오른쪽 옆구리 및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환자는 처음에 무거운 물건을 들었거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발생한 통증으로 생각하고 시중에서 진통제를 임의로 구매해 복용했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점차 심해졌다고 전했다.

의료진이 복부 초음파 및 컴퓨터단층촬영(CT)을 진행한 결과, 환자의 신장에서 약 3cm 크기의 종양이 발견됐다. 다행히 종양이 신장 피막 내에 국한되어 있고 주변 조직으로의 침윤이나 전이 징후가 없어 신장암 초기 단계로 확진됐다.

의료진은 협진을 통해 신장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복강경 부분 신절제술’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수술법은 종양과 그 주변의 일부 정상 조직만을 정밀하게 제거해 건강한 신장 조직을 최대한 살림으로써 장기적인 배설 기능을 보장하는 방식이다.

두앗 의사는 “부분 절제술은 신장으로 가는 혈관을 일시적으로 차단한 뒤 짧은 시간 내에 종양을 절제하고 신장 실질을 봉합해야 하므로 의사의 숙련도가 요구되는 고난도 기술”이라며 “신장 혈류 공급 중단으로 인한 영구적 손상을 막기 위해 신속하게 수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환자는 수술 후 나흘 만에 신장 기능이 정상 범위를 유지하는 등 양호한 회복 상태를 보여 퇴원했다.

의료진은 신장암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고 진행이 점진적이어서 발견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혈뇨, 요통, 복부 종물 촉진 등 신장암의 전형적인 3대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날 때는 이미 병세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특히 신장암으로 인한 허리 통증은 한쪽 옆구리나 허리 부위에 둔하고 지속적인 통증으로 나타나는 특성이 있다. 일반적인 근육통과 달리 자세를 바꾸거나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줄어들지 않으며, 종양이 자라면서 신장 피막을 압박해 통증이 점차 강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병원 측은 지속적인 요통 외에도 혈뇨, 만성 피로, 원인 불명의 체중 감소, 지속적인 미열, 빈혈 등의 증상이 동반될 경우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증상들은 일반적인 질환으로 오인하기 쉬워 치료 적기를 놓치기 쉬운 만큼, 증상이 지속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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