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가송전공사(EVNNPT), 황쑤언코이 CEO 권한대행 선임

베트남 국가송전공사(EVNNPT), 황쑤언코이 CEO 권한대행 선임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5. 27.

베트남 국영 국가송전공사(EVNNPT)와 대형 전력 건설·설계 상장사들을 겨냥한 공안부의 전방위적인 형사 비리 수사 전선이 확대되는 가운데, EVNNPT가 황 쑤언 코이(Hoàng Xuân Khôi) 부총감독을 새로운 총감독(CEO) 권한대행으로 전격 선임하며 지휘부 인적 쇄신과 안녕 도모에 나섰다.

28일 베트남 전력업계와 금융 자본시장 조례 매뉴얼 데이터에 따르면, 상위 모회사인 베트남전력공사(EVN) 이사회는 최근 황 쑤언 코이 부총감독에게 EVNNPT의 총감독 직무를 총괄 대행하도록 명령하는 ‘결정서 제83호(83/QĐ-HĐTV)’를 공시했다. 이에 따라 EVNNPT는 지난 25일 내부 조례 결정서(733/QĐ-EVNNPT)를 발급하고 신임 코이 대행과 산하 부총감독들의 업무 분장 매트릭스를 재정비했다.

새로운 지휘 조례에 따라 황 쑤언 코이 총감독 대행은 공사의 일상적인 생산 영업 활동 조율은 물론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생산 계획, 재정 자산 관리, 인프라 투자 건설 조율, 송전 요금 책정, 조직 인사 관리, 대형 입찰 관리, 내부 감사·법무, 미디어 커뮤니티 및 기업 문화 조성을 직접 진두지휘하게 된다. 그는 산하의 기획국, 조직인사국, 감사청찰법무국, 입찰관리국, 소통문화국을 직속 기구로 편제해 장벽 없는 내부 통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코이 대행은 송전1공사(PTC1) 부사장직을 거쳐 올해 2월 11일부로 본사 부총감독에 임명된 지 단 수 개월 만에 초고속 승진하며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이와 함께 부총감독단의 전선도 전면 재조정됐다. 루 비엣 띠엔 부총감독은 기술 자산 및 운용 관리와 일부 투자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응우옌 응옥 탄 부총감독은 재무 회계와 자본 투자를, 부이 반 끼엔 부총감독은 현장 건설 시공과 본사 행정 기구 조율의 본령을 지 맡게 됐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파장은 직전 최고경영자였던 쯔엉 흐우 타인(Trương Hữu Thành) 전 총감독의 돌연한 퇴진이다. 당초 타인 전 총감독은 지난 1월 9일 EVN 당 황 안 이사회 의장이 서명한 조례 결정서에 따라 5년 임기의 멤버십 이사 겸 총감독으로 정식 취임해 확고한 가이드라인을 보장받은 상태였다. 그러나 불과 수 개월 만에 최고경영자가 교체되는 메커니즘 변동이 발생하면서 배후 배경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베트남 에너지 학계 스페셜리스트들은 이번 수뇌부 교체가 최근 공안부 경찰청 수사국(C03)이 전격 전개한 전력 설계·조립·시공 업계에 대한 가혹한 인적 청산 전선과 직접 연동되어 있다고 정밀 진단했다. 최근 공안부는 대형 상장사인 제1전력건설엔지니어링(PC1), 제1전력설계창안(PECC1·종목코드 TV1), 제2전력설계창안(PECC2·종목코드 TV2)의 전·현직 최고 리더들을 형사 입건하고 줄줄이 구속 수감했다. 이 사건은 EVNNPT와 PC1 및 유관 하청 협력사들 간에 자전 거래와 부당 입찰 리스크가 노출되며 전국구 형사 사건으로 비화한 상태다.

구속된 기업들의 공통점은 EVNNPT가 발주처(시행사)로 나섰던 역사적 국책 인프라 사업인 ‘북남 500kV 3차 송전망 프로젝트’의 아킬레스건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꽝빈성 광짝(Quảng Trạch)에서 흥옌성 포노이(Phố Nối)까지 총연장 519km를 연결한 이 메가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만 22조 3천억 동(한화 약 1조 2천억 원)을 초과하는 대형 사업이다. 지난 2024년 1월 25일 첫 삽을 뜬 후 국가적 속도전을 전개해 같은 해 8월 29일 조기 준공 타임라인을 기록했으나, 졸속 심사와 허위 입찰 수치가 뒤늦게 사정 당국의 모니터링 레이더에 걸려들었다.

실제로 PC1 그룹은 해당 공정에서 전체 프로젝트 자산 가치의 약 9.5%에 달하는 2조 830억 동 규모의 건설·조립, 강철 송전탑 조달, 기자재 공급 계약 매트릭스를 독식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또한 PECC1과 PECC2 컨소시엄은 광짝-뀐류(225.5km) 및 뀐류-타인호아(92km) 구간의 지형 조사, 설계, 기술 자문 평가를 전담했고, 남딘-포노이 구간의 설계 검증 법무까지 독점 조달했다. 공안 당국은 이 과정에서 발주처 수뇌부와의 정경유착 및 자금 세탁 전선이 형성되었을 가능성을 정밀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 자본 시장 관계자들은 “EVN 수뇌부가 황 쑤언 코이 대행 체제를 긴급 가동한 것은 전력 공급망의 안정적 안녕을 유지하는 동시에, 사정 한파로 흔들리는 주주 및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 수치를 방어하기 위한 궁여지책 방파제”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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