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1A호선 축’ 토지 수용 전격 착수…빈그룹 세계 최대 경기장 관통

'국도 1A호선 축' 토지 수용 전격 착수…빈그룹 세계 최대 경기장 관통

출처: Cafef Real Estate
날짜: 2026. 5. 25.

하노이시가 총사업비 약 161조 9천940억 동(약 60억 달러)이 투입되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국도 1A호선 공간 축 및 도심 재생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착공에 발맞춰 대대적인 토지 수용 및 보상 절차에 전격 착수했다. 특히 이 초거대 간선도로망은 범현대적 재벌인 팜 녓 부엉(Pham Nhat Vuong) 빈그룹 회장이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청동북(Trống Đồng) 스타디움을 정관통하는 핵심 루트여서 하노이 남부 경제권의 지형을 뒤흔들 전망이다.

24일 하노이시 당국과 건설 업계에 따르면, 하노이 투엉띤(Thuong Tin)사 인민위원회는 지난 23일 관내 주민들과 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도 1A호선 공간 축 개발 및 도시 재건 사업’에 따른 부지 조성(GPMB) 및 토지 회수 준비를 위한 주민 의견 수렴 설명회를 전격 개최했다.

이번 국도 1A호선 확장 전체 구간(36.3km) 중 투엉띤사 관내를 통과하는 연장은 총 3.6km다. 이 짧은 구간 내에서만 무려 846가구의 주민과 자산가들이 직접적인 토지 수용 영향을 받게 되며, 회수되는 총토지 면적만 36헥타르(ha)에 달해 지자체 역대 최대 규모의 보상 장터가 열릴 예정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포보이(Pho Voi) 마을 대표 등 주민들은 국책 사업의 취지에는 전적으로 동의하면서도, 이주 후 삶의 터전이 파괴되지 않도록 현지 ‘제자리 재정착(tái định cư tại chỗ)’ 보장과 자산 실측 및 감정평가 일정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다. 투엉띤사 당국은 시공 연계성 확보를 위해 오는 2026년 10월까지 모든 토지 보상과 부지 인도 작업을 무조건 완료하라는 강력한 하달 명령을 내렸다.

앞서 하노이시 인민위원회와 빈그룹(Vingroup) 연합체는 지난 5월 19일 제1외곽순환도로부터 꺼우제(Cau Gie) 입체교차로를 잇는 총 36.3km 구간의 ‘국도 1A호선 공간 축 및 도심 재생 프로젝트’ 착공식을 거행한 바 있다. 민관협력사업(PPP) 중 건설-이전(BT) 계약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는 폭만 90m에 달하며, 주간선도로 왕복 10차로와 양측 배후 고속 접근로 6차로를 합쳐 총 16차로의 초메머드급 도로로 건설된다. 설계 최고 속도는 시속 80km다.

총 6억 달러(X) 60억 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사업비는 대표 주간사인 빈그룹을 필두로 뉴라이프(Cuoc Song Moi) 부동산 개발, 황반(Hoang Van) 종합무역, 투엉라이(Tuong Lai) 투자개발 연구주식회사가 컨소시엄(연합체)을 구성해 전액 조달한다. 오는 2027년 전 구간 준공 및 인프라 완공을 목표로 잡았으며, 개통 시 하노이 도심 중심가와 오션파크(Ocean Park), 트럼프 오거나이저(Trump Organization) 복합단지, 푸쑤옌(Phu Xuyen) 신도시, 선어반시티(Sun Urban City) 등 남부권 핵심 대형 신도시들을 한 줄로 꿰는 대동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초대형 도로축은 빈그룹이 지난 2025년 말 전격 착공한 베트남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징적 프로젝트인 ‘하노이 국제 올림픽 체육도시(Khu đô thị thể thao Olympic)’의 심장부를 관통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가치가 더욱 높다. 올림픽 체육도시는 총면적만 무려 9,171ha에 달하고 총사업비는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의 상당 부분에 육박하는 925조 동(약 365억 달러)이 투입되는 대역사로, 11개 행정 사·방에 걸쳐 조성 중이다.

이 체육도시의 앵커 시설이자 하이라이트는 단연 도시 한가운데 들어서는 ‘동고(청동북) 경기장’이다. 부지 면적 73ha에 무려 13만 5,000석의 관람석을 갖춘 이 경기장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격을 완벽하게 충족하며, 전 세계 스타디움 중 최초로 자동 개폐식 돔 지붕(mái che đóng, mở tự động) 시스템을 갖춘 세계 최대 크기의 복합 경기장으로 건설된다. 하노이시 관계자는 “60억 달러 규모의 국도 1A호선 공간 축이 완공되면 하노이 남부의 고질적인 교통 병목 현상이 완벽히 해소될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경기장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스포츠·관광·마이스(MICE) 산업 벨트가 형성되어 수도권 전체의 경제 체질을 바꾸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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