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음주운전 안 돼”…냐짱시, 외국인 교통 위반 집중 단속

출처: Tuoi Tre News
날짜: 2026. 5. 8.

유명 휴양지인 칸호아성 냐짱(Nha Trang)에서 외국인 관광객과 거주자들의 교통법규 위반이 잇따르자 당국이 강력한 단속과 처벌을 예고하고 나섰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단속 수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8일 칸호아성 공안과 현지 매체 뚜오이째(Tuổi Trẻ) 등에 따르면, 최근 냐짱 시내에서 헬멧 미착용, 난폭 운전, 음주운전 등 외국인에 의한 교통 위반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부 외국인은 단속 공안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저항하는 일까지 벌어져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냐짱 시 공안은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사망 사고를 낸 러시아 국적의 스몰리아코프 콘스탄틴(Smoliakov Konstantin, 35)을 구속했다. 그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쩐푸(Trần Phú) 거리의 횡단보도를 건너던 70세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사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268.8mg/100ml로, 베트남의 음주운전 무관용 원칙(Zero-tolerance) 기준을 크게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8월에도 러시아인 카피조프 아르투르(Khafizov Artur, 19)가 음주 사고를 낸 뒤 출동한 교통 공안의 얼굴을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또한 같은 달 난폭 운전 영상이 SNS에 퍼져 공분을 샀던 한 외국인 남성은 수사가 시작되자 급히 중국으로 출국하기도 했다.

외국인들의 주요 교통 위반은 주로 밤 9시에서 11시 사이 팜반동(Phạm Văn Đồng), 쩐푸, 응우옌 티 밍 카이(Nguyễn Thị Minh Khai) 거리 등 유흥가와 해변 인근 도로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냐짱 당국은 직접적인 위반자 처벌은 물론, 오토바이 대여 업체에 대한 관리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다오 쑤언 쯔엉(Đào Xuân Trường) 냐짱 시 공안국장은 “운전면허가 없거나 자격이 미달하는 외국인에게 오토바이를 빌려준 업체에 대해서도 형사 책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냐짱 시 인민위원회 역시 차량 대여 업체들을 대상으로 법규 준수 서약서를 받고, 자격 미달자에게 차량을 인도할 경우 행정 처벌과 함께 영업 허가 취소 등 강경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그룹을 통해 베트남 교통법규를 홍보하는 등 예방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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