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고도(古都) 닌빈이 화려한 국제적 명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로 부상했다. 최근 세계적인 여행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는 닌빈의 짱안(Tràng An)을 ‘2025 트래블러즈 초이스 어워드’의 최고 영예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에 선정했다. 이로써 닌빈은 전 세계 상위 1%에 해당하는 최고의 여행지라는 공식 인증을 받게 됐다.
또한 탐꼭-빅동과 바이딘 사원 역시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여행지 상위 10%에 이름을 올리며 닌빈의 저력을 과시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는 ‘인파를 피해 가기 좋은 세계 10대 경이로운 장소’ 4위로 닌빈을 꼽았으며, 꾹프엉 국립공원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세계 여행 어워드(WTA)에서 ‘아시아 최고의 국립공원’ 타이틀을 6년 연속 수성했다. 특히 닌빈은 베트남과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UNESCO) 복합 유산(문화 및 자연 유산)을 보유한 지역으로 그 독보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전방위적인 홍보 효과에 힘입어 이번 연휴 기간 닌빈을 찾은 관광객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닌빈성 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5일간의 연휴 동안 닌빈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7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은 12만 4,000명 이상으로 113%라는 경이로운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총 관광 수입은 1조 동을 돌파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관광객들이 닌빈과 사랑에 빠진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는 환상적인 날씨다. 현재 닌빈은 낮 기온 28~33도 사이의 쾌적한 기온과 맑은 하늘, 적은 강수량으로 야외 활동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4월 말과 5월 초는 탐꼭의 논들이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황금 시즌’으로, 나룻배를 타고 응오동(Ngô Đồng) 강을 따라 유람하며 ‘육지의 하롱베이’라 불리는 절경을 감상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또한 이 시기 꾹프엉 국립공원에서는 수만 마리의 나비 떼가 춤을 추는 동화 같은 광경도 목격할 수 있다.
식도락 여행객들을 위한 즐거움도 가득하다. 닌빈의 척박한 바위산에서 자라 육질이 단단하고 담백한 산염소 요리(Dê núi)와 바삭한 누룽지(Cơm cháy), 그리고 오랜 전통의 민물장어 국수(Miến lươn)는 닌빈 여행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별미다. 닌빈 당국은 몰려드는 인파 속에서도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전문적인 인원 분산 정책과 환경 정화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