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HCMC) 시내서 광견병 의심 사례 발생… 행인 3명 물고 새끼 4마리 죽여

호찌민(HCMC) 시내서 광견병 의심 사례 발생… 행인 3명 물고 새끼 4마리 죽여

출처: Tuoi Tre News
날짜: 2026. 4. 21.

호찌민시 푸억탕동의 한 주택가에서 광견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개가 주민 3명을 공격하고 자신의 새끼들을 죽이는 등 난동을 부리다 숨져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당국은 이번 사건을 광견병 집단 발생 의심 사례로 보고 역학 조사를 벌이는 한편, 인근 지역에 대한 긴급 방역과 감시를 강화했다.

21일 호찌민시 질병통제센터(HCDC)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사이에 발생했다. 약 5년 동안 주인이 키워온 현지 토종 암컷 개가 지난주 초부터 갑자기 극도로 사나운 모습을 보이며 이웃 주민 3명을 물었다.

이 개의 광포한 행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자신이 낳은 새끼 강아지 4마리를 물어 죽였으며, 같은 집에 있던 다른 개 2마리에게 상처를 입혔다. 또한 인근 이웃들이 키우는 개 7~8마리도 무차별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난동을 부리던 개는 지난 금요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그러나 사후 처리 과정에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한 이웃 주민이 죽은 개의 사체를 인근 양식장의 물고기와 새우 먹이로 준 사실이 드러나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해당 개는 생전 광견병 예방 접종을 단 한 차례도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광견병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면 치사율이 거의 100%에 달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푸억탕동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피해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한편, 공격을 받은 다른 개들에 대해서도 관찰을 진행 중”이라며 “유기견 단속을 강화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예방 접종 홍보 캠페인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개나 고양이에게 물렸을 경우 즉시 흐르는 물에 비눗물을 이용해 최소 15분 이상 상처 부위를 씻어내고, 민간요법에 의존하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반려동물 주인들에게는 매년 정기적인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외출 시 반드시 입마개를 착용시킬 것을 촉구했다.

현재 호찌민시 보건당국은 이번 사건이 지역 사회 내 광견병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인근 가축들에 대한 전수 조사와 추가 접종을 검토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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