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감사원, PVN·VNPT·Vnsteel 등 국영 기업 ‘실적 부진’ 직격탄

국가감사원, PVN·VNPT·Vnsteel 등 국영 기업 '실적 부진' 직격탄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4. 16.

베트남 국가감사원이 베트남석유가스그룹(PVN), 베트남우정통신그룹(VNPT), 베트남철강총공사(Vnsteel), 베트남항공(VNA) 등 주요 국영 기업들의 방만한 경영과 만성적인 투자 손실을 강하게 질타했다. 17일 국가감사원이 국회에 제출한 2025년 주요 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들이 전반적으로는 흑자를 기록했으나 내부 자산 관리와 투자 효율성 측면에서는 심각한 결함이 드러났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PVN이다. 모기업 기준 29개 투자 항목 중 절반에 가까운 13개 항목이 비효율적이거나 장기 손실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PVN은 이 중 9개 단위에 대해 투자 자본의 94%에 달하는 18조 4천590억 동 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설정했다. 자회사인 PVOIL 역시 자회사 및 관계사 투자금 2조 960억 동에 대해 2024년 배당금을 전혀 받지 못하는 등 투자 실적이 전무했다.

통신 공룡인 VNPT도 사정은 비슷하다. 24개 자회사 중 9곳이 자본금 대비 막대한 누적 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관계사 27곳 중 7곳은 누적 손실액이 투자 자본금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특히 일부 관계사는 2024년 재무제표조차 작성하지 못할 정도로 경영이 파행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철강과 항공 분야의 부실은 더욱 심각한 수준이다. Vnsteel은 8개 합작 및 관계사에서 발생한 누적 손실액이 3조 4천410억 동에 달해 투자 자본금(2조 160억 동)을 크게 상회했다. 베트남항공(VNA)은 자회사 1곳의 누적 손실이 11조 동을 넘어서며 투자금 전액에 대해 충당금을 설정한 상태다.

화학 그룹인 비나켐(Vinachem)은 22개 자회사 중 5곳에서만 12조 8천700억 동 이상의 누적 손실이 발생했으며, 이 중 4개 사에 대해 투자금의 약 90%를 충당금으로 쌓았다. 이 외에도 한코프(Hancorp)와 도피코(Dofico) 등 중견 국영 기업들 역시 자회사들이 매출을 전혀 내지 못하거나 자본금의 절반 이상을 까먹는 등 부실 경영의 전형을 보였다.

국가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국영 기업들이 자금과 자산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효율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손실이 뻔한 투자를 지속해 국가 자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부실 투자에 대한 책임 추궁과 함께 강도 높은 구조조정 및 경영 쇄신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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