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 Institution – BIS Ho Chi Minh Early Years & Infant Campus

호찌민 타오디엔의 ‘오아시스’… 0세부터 시작되는 영국식 교육

호찌민시 2군 타오디엔(Thao Dien) 한복판. 카페와 한국 식당, 외국인 가족이 끄는 유모차로 늘 북적이는 거리를 한 블록만 안쪽으로 들어서면, 알록달록한 외벽의 작은 캠퍼스 하나가 모습을 드러낸다. 영국국제학교 호찌민(British International School HCMC, BIS)의 Early Years & Infant 캠퍼스(이하 EY&I)다. 0세부터 만 7세까지, 오직 영유아만을 위해 지어진 호찌민 유일의 독립형 영국식 교육 시설이다.
올해 취임한 EY&I캠퍼스 교장 메리 맥얼룬(Mary McAloon)은 인터뷰 내내 이 캠퍼스를 ‘오아시스(oasis)’라 불렀다.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 8년 사이 자란 나무들과 옥상 정원이 타오디엔의 번잡함을 말끔히 차단했고, 그 안에 만 2세짜리 아이들이 맨발로 잔디를 밟으며 뛰놀고 있었다.

‘아이만을 위한 학교’라는 발상
BIS 호찌민이 이 캠퍼스를 별도로 개교한 것은 2018년 1월이다. 그 이전까지 BIS의 영유아 과정은 안푸(An Phu) 초등 캠퍼스에 함께 있었다. 그러나 학교 측은 “가장 어린 학습자에게는 가장 어린 학습자만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타오디엔에 별도의 부지를 마련해 ‘Early Years 전용 캠퍼스’라는 다소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결과는 인상적이었다. 개교식에 참석한 영국 상원의원 푸트남 경(Lord Puttnam)은 이 캠퍼스를 두고 “내 평생 경험한 가장 훌륭한 교수·학습 환경”이라는 평을 남겼다. 베트남 최초로 그린 로터스(Green Lotus) 친환경 인증을 받은 학교라는 타이틀도 함께 따라왔다.

놀이가 곧 수업, 수업이 곧 놀이
BIS EY&I 캠퍼스의 핵심 커리큘럼은 영국 정부가 공인한 EYFS (Early Years Foundation Stage) 과정이다. 한국식 주입 교육에 익숙한 학부모라면 다소 낯설 수 있는 ‘놀이 기반 학습 (Play-Based Learning)’이 핵심이다.
EYFS는 ▲의사소통과 언어 ▲신체 발달 ▲인성·사회성·정서 ▲문해력 ▲수리 ▲세상에 대한 이해 ▲표현 예술과 디자인 등 7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이 영역들은 책상 위가 아니라 놀이 속에서 통합된다. 맥얼룬 교장은 최근 한 클래스의 사례를 들었다. 조종사 직업 강연을 들은 아이들이 비행기를 만들어 직접 티켓을 쓰고(쓰기), 균형 잡힌 기내식을 구상하고(과학), 승무원 역할을 나눠 맡으며(사회성) 하나의 프로젝트로 발전시켰다는 것이다.
“세상은 혁신가(Innovator)를 필요로 하지, 교과서 그대로 외우는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가 인터뷰 내내 가장 힘주어 한 말이다. 이렇게 키운 사고력은 결국 BIS의 자랑인 IGCSE와 IB 디플로마(IBDP)에서의 높은 성취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한국식 유치원과 다른 단 하나의 차이, ‘신체교육’
“한국식 유치원과 가장 다른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망설임 없이 “신체 발달(Physical Development)에 대한 접근”이라고 답했다. 한국식 유치원이 안전하고 영양이 잘 갖춰진 실내 학습 중심이라면, BIS EY&I는 그 위에 야외 활동과 신체 활동을 한 겹 더 얹는다.
만 2세부터 아이들은 깊지 않은 스플래시 풀(Splash Pool)에서 물과 친해진다. 만 4세가 되면 25m 정식 수영장에서 본격적으로 수영을 배운다. 최근에는 성인도 사용 가능한 큰 클라이밍 월(Climbing Wall)을 새로 들였고, 클라이밍 지도 자격을 갖춘 교사들이 정규 수업과 방과 후 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만 2~5세를 위한 ‘상체 근력(Upper Body Strength) 발달 시설’ 프로젝트다. 베트남은 아파트 생활 특성상 아이들이 계단을 거의 오르내리지 않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야외 놀이 공간도 부족하다. 학교는 매달리기, 가로 사다리 건너기 같은 활동을 통해 또래에 맞는 근력 발달 기회를 직접 만들어 주려 한다. 메리 맥얼룬 교장은 “큰 학교의 인프라를 가졌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우리가 늘 말하는 ‘Big School, Big Impact-Small Scale, Nurturing Environment’가 바로 이런 의미”라고 설명했다.

급식, 영양사가 한 번 더 본다
한국 학부모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 중 하나가 급식이다. BIS는 10년 넘게 함께해 온 급식업체 CRCL Catering이 3년 주기 입찰을 거쳐 운영을 맡고 있다. 월간 식단표는 학교 홈페이지와 주간
뉴스레터로 공지된다.
다만 BIS는 한 단계를 더 둔다. 케이터링 업체와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영양사(Nutritionist)를 별도로 고용해, 채식·알레르기·과민증 등 식이 제한이 있는 아이들의 식단을 따로 점검한다. 매일 채식, 인터내셔널(주로 양식), 아시안(한국식 옵션 포함) 등 네 가지 메뉴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미역국은 한국 학생이든 아니든 모두가 좋아하는 단골 메뉴라는 후문이다. 다만 김치는 이 캠퍼스에서는 제공하지 않는다. 연 1회 학부모를 초청해 직접 시식해 볼 수 있는 ‘Lunch Tasting’ 행사도 열린다. 만 5세가 되면 아이들은 배식대(Hatch)에서 스스로 음식을 골라 가져온다. 맥얼룬 교장은 한 일화를 소개했다. 한국인 1학년 남학생이 “두 번째 가도 돼요?”라고 묻고는 첫 접시와 완전히 다른 메뉴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선택권을 주는 것 자체가 교육”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300대 1 경쟁률을 뚫은 영국 출신 교사들
BIS는 100% 영국 교과 과정을 이수한 교사 학교로 유명하다. 가장 최근 채용에서는 한 자리를 두고 300명 이상이 지원했다. 학교는 BIS의 8가지 핵심 가치(Integrity·Respect·Care·Enquiry·Perseverance·Reflection·Global Citizens·Learning Together)에 부합하는지를 가장 먼저 본다고 한다. 학생 대 교사 비율은 연령에 따라 단계적으로 조정된다. 0세부터 입학 가능한 펀디노토츠(Fundinotots) 반은 엄마와 함께 수업을 하며 펀디노토츠는 학교 수업이기 보다는 요일을 정해서 3시간 동안 엄마와 함게 방문하여 있는 시간이어서 1개반 24명까지 가능하다. 아울러 24개월 부터 입학 가능한 Foundation 1반은 1:1에서 1:5 수준으로 시작해, 아이들이 자라면서 최대 1:12까지 조절된다. 영어를 전혀 못 하는 입학생부터 일정 수준 이상이지만 추가 지원이 필요한 학생까지 포괄하는 EAL(English as an Additional Language)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언어학 전문 교사들이 소그룹 수업과 본 교실 내 보조 수업을 병행한다.

만 2세부터 만나는 줄리아드와 MIT
BIS 호찌민은 전 세계 30여 개국에 학교를 운영 중인 노드 앵글리아 교육 그룹 (Nord Anglia Education) 소속이다. 노드 앵글리아는 미국 줄리아드 음악원, MIT, 유니세프(UNICEF) 등과의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져 있다.
놀라운 사실은 이 협력이 EY 단계, 즉 만 2~3세부터 시작된다는 점이다. 줄리아드 전문가들은 만 2~3세 아이들을 직접 만나 움직임과 음악을 통한 신체 발달 기법을 교사들과 공유한다. STEAM (Science·Technology·Engineering·Arts·Maths) 코디네이터는 EY 캠퍼스에 상주하면서 만 3~4세 반(F2)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이 코디네이터는 직접 MIT를 방문해 연수를 받았고, 거기서 가져온 아이디어를 교실에 녹여낸다.
최근에는 BIS의 새 스포츠 마스코트 ‘사올라(Saola)’를 론칭하면서 STEAM 주간을 진행했는데, MIT의 ‘Invent Together, Build with Anything’ 챌린지에서 영감을 받았다. 아이들은 천에 무늬를 찍어 사올라의 스카프를 만들고, 음악 장난감을 디자인하고, 점토로 사올라의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미국의 MIT 측 담당자가 영상 메시지까지 보내왔다고 한다.

AI 시대의 교육, 두려움보다 ‘Integrity’
AI에 대한 학교의 입장은 의외로 개방적이었다. 맥얼룬 교장은 “AI는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라 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을 때와 본질적으로 같다”며 “중요한 것은 ‘언제, 어떻게, 어디까지’ 쓸 것인가를 가르치는 일”이라고 말했다.
만 7세 이하 학생에게는 학교에서 개인 디바이스를 주지 않는다. 이 나이대 아이들에게 AI는 교사가 글쓰기 자극용 이미지를 만들거나, 상상 놀이의 배경 그림을 함께 만들어 주는 정도의 보조 도구로만 쓰인다. Year 7(만 11세) 이상부터는 4단계로 구분된 학교 차원의 AI 사용 정책이 적용된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AI 사용 가능 범위는 좁아지고, 마지막 단계인 졸업 논문이나 독립적 사고를 평가하는 과제에서는 AI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학교는 ‘ToK Tony’라는 자체 데이터베이스도 운영 중이다. 학생에게 답을 주는 도구가 아니라, 교사가 1대1 튜터링에서 던질 법한 비판적 질문 (Critical Friend)을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결국 핵심은 ‘Integrity (진실성)’입니다. 학교가 보지 않을 때도 옳은 일을 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 그 가치는 만 2세부터 시작됩니다.”

타오디엔, 한국 가족에게 익숙한 그 동네
EY&I 캠퍼스가 자리 잡은 타오디엔은 호찌민 한인 사회에서 가장 친숙한 동네 중 하나다. 한국 슈퍼마켓, 카페, 병원이 도보 거리에 있고, BIS의 Junior Campus(초등)와 Secondary Campus(중·고등)도 같은 동네에 모여 있다. 자녀가 0세에서 18세까지 한 동네 안에서 일관된 영국식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잦은 이사가 부담스러운 주재원 가정에게 적지 않은 매력이다.
EY에서 주니어 캠퍼스로 넘어가는 전환 프로그램도 촘촘하다. Year 2 2학기부터 본격적인 전환이 시작되며, 그 전부터도 스포츠 데이, 추석 행사, 일부 방과후 활동(ECA)을 통해 양 캠퍼스를 자연스럽게 오간다. Year 2 3학기에는 도서관·운동장·식당·체육관·수영장 등을 도는 보물찾기를 진행하고, 6월에는 ‘Class Swap Day’에 자신의 Year 3 담임 교사를 미리 만난다.


입학과 학비
연간 학비는 너서리(Nursery) 기준 약 2억 2,680만 동(VND)에서 시작해, Year 2가 되면 약 4억 7,330만 동 수준이다. 학년도는 영국식을 따라 8월에 시작해 이듬해 6월에 끝나며, 3학기제로 운영된다.
베트남에 막 도착한 가족이 입학을 원할 경우, 입학팀과의 캠퍼스 투어 → 시니어 리더십팀 면담 → 연령에 따른 EAL 평가 또는 가족 입학 면담 (Family Admissions Meeting) 순으로 절차가 진행된다. 베트남 국내 거주 가족이라면 ‘Exploration day’라는 별도의 체험일을 거치며, 해외 거주 중이라면 온라인 만남으로 대체한다.
맥얼룬 교장은 인터뷰 말미에 이렇게 말했다. “내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아이가 교문을 지나며 ‘두 번째 집에 도착했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호찌민에 갓 정착한 한인 가정이라면, 한 번쯤 타오디엔의 이 작고 알록달록한 캠퍼스 문을 두드려 볼 만하다.

2018년 개교 후 8년이 흘렀습니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입니까.
학교의 가치관이 학생·교사·학부모 공동체 전반에 자리 잡은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학생이 언제나 우선(Students come first, always)’이라는 미션이 일상의 모든 결정에 녹아 있습니다. 시설 면에서는 8년 사이 자란 나무들과 옥상 정원이 진짜 ‘오아시스’다워졌습니다. 타오디엔의 번잡함 한가운데에서 아이들이 자연을 가장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성숙해졌지요.

한국 학부모들은 ‘놀이 중심 교육’을’그냥 노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기도 합니다.
놀이 기반 학습은 BIS의 모든 활동의 중심에 있습니다. 핵심은 아이들이 정답을 듣는 대신 스스로 연결 짓고, 독립적으로 사고하며, 해결책을 찾도록 이끄는 것입니다. 최근 한 클래스에서는 조종사 직업 강연을 들은 뒤 아이들이 비행기를 만들어 티켓을 쓰고, 균형 잡힌 기내식을 구상하고, 승무원 역할을 나누는 활동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이렇게 키운 사고력은 결국 iGCSE와 IB 디플로마에서의 높은 성취로 이어집니다. 세상은 혁신가를 필요로 하지, 교과서 그대로 외우는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한국 유치원과 가장 다른 점을 꼽는다면.
솔직히 말하면 신체 발달에 대한 접근입니다. 한국식 유치원은 안전하고 영양이 잘 갖춰져 있으며 실내 학습 중심인 경우가 많지요. 우리는 그 위에 야외 활동과 신체 활동을 얹습니다. 만 2세부터 스플래시 풀에서 물과 친해지고, 만 4세가 되면 25m 정식 수영장에서 수영을 배웁니다. 최근에는 큰 클라이밍 월을 추가했고, 클라이밍 지도 자격을 갖춘 교사들이 정규·방과후 수업을 진행합니다.
특히 우리가 큰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것은 만 2~5세를 위한 상체 근력 발달 시설입니다. 베트남은 아파트 생활 특성상 아이들이 계단을 거의 오르내리지 않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놀이 공간도 부족합니다. 그래서 매달리기, 가로 사다리 건너기 같은 활동을 통해 또래에 맞는 근력 발달 기회를 학교가 직접 만들어 주려 합니다.

한국 학부모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 중 하나가 급식입니다.
10년 넘게 함께해 온 CRCL Catering이 3년 주기 입찰을 거쳐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는 한 단계를 더 둡니다. 케이터링 업체와 독립적인 영양사를 따로 고용해, 채식·알레르기·과민증 등 식이 제한이 있는 아이들의 균형 잡힌 식단을 별도로 점검합니다. 매일 채식·인터내셔널·아시안 등 네 가지 메뉴 중 선택할 수 있고, 미역국은 한국 학생이든 아니든 모두가 좋아하는 단골 메뉴입니다. 다만 김치는 이 캠퍼스에서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만 5세가 되면 배식대에서 스스로 음식을 골라 가져옵니다. 한 한국인 1학년 남학생이 “두 번째 가도 돼요?”라고 묻고는 첫 접시와 완전히 다른 메뉴를 가져온 일이 있습니다. 선택권을 주는 것 자체가 교육입니다.

학생 대 교사 비율과 개별 발달 관리는.
생후 4개월부터 입학 가능한 펀디놋 반은 1:1에서 1:5 수준으로 시작해, 아이들이 자라면서 최대 1:12까지 단계적으로 조정됩니다. 일부러 비율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독립성을 키워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늘리는 것입니다. 교사들은 매일 개별 학습자 프로파일과 소그룹 단위 핵심 역량을 함께 보면서 수업을 조정합니다.

교사진은 대부분 영국 출신입니다.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자질은 무엇입니까.
가장 최근 채용에서는 한 자리에 300명 이상이 지원했습니다. 우리는 BIS의 8가지 가치-Integrity, Respect, Care, Enquiry, Perseverance, Reflection, Global Citizens, Learning Together-에 부합하는지를 가장 먼저 봅니다. 그다음이 경력의 깊이와 다양성입니다. 교사 성장은 학교가 방향을 제시하는 CPD(Career Professional Development)와, 교사 본인이 스스로 정한 영역을 깊이 파고드는 CPL(Career Professional Learning) 두 축으로 지원합니다.

한국 학생 비중과 EAL 지원은 어떻게 운영되나요.
전체 학생의 약 15%가 한국 학생입니다. EAL 프로그램은 영어를 전혀 못 하는 입학생부터, 일정 수준 이상이지만 추가 지원이 필요한 학생까지 모두를 아우릅니다. 언어학 전문 EAL 교사들이 소그룹 수업과 본 교실 내 보조 수업을 병행합니다. EAL 그룹 안에는 독일어·프랑스어·중국어·네덜란드어·베트남어·한국어 등 다양한 모국어를 가진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집니다.

줄리아드, MIT 같은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을 이렇게 어린 연령에 어떻게 적용합니까.
EY가 모든 것의 시작입니다. 줄리아드 전문가들은 만 2~3세부터 우리 아이들을 만나 움직임과 음악을 통한 신체 발달 기법을 교사들과 함께 나눕니다. STEAM 코디네이터는 EY에 상주하면서 만 3~4세 반(F2)을 중심으로 활동합니다. 이 코디네이터는 MIT를 직접 방문해 연수를 받았고, 거기서 가져온 아이디어들을 우리 교육 현장에 녹여냅니다. 최근 새 스포츠 마스코트 ‘사올라’를 론칭하면서 STEAM 주간을 진행했는데, MIT의 ‘Invent Together, Build with Anything’ 챌린지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미국의 MIT 측 담당자가 영상 메시지까지 보내왔고, 아이들은 천에 무늬를 찍어 사올라의 스카프를 만들고, 음악 장난감을 디자인하고, 점토로 사올라의 보금자리를 짓는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냈습니다.

EY&I에서 주니어 캠퍼스로 진학할 때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과 학교의 전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나요?
Year 2 2학기부터 본격적인 전환 프로그램이 시작됩니다. 사실 그 전부터도 스포츠 데이, 추석 행사, 일부 방과후 활동을 통해 주니어 캠퍼스를 자연스럽게 오갑니다. Year 2 3학기(5월)에는 도서관·운동장·식당·체육관·수영장 등을 도는 보물찾기 활동을 진행하고, 6월에는 ‘class swap day’에 자신이 배정받은 Year 3 담임 교사를 미리 만납니다. 우리 학교의 큰 강점 중 하나는, 전문 교사와 시니어 리더 다수가 EY&I와 주니어 캠퍼스 양쪽에서 모두 가르치고 운영한다는 점입니다.

베트남에 막 도착한 가족이 입학을 원할 경우 절차는 어떻게 됩니까.
먼저 입학팀과 함께 캠퍼스 투어를 하면서 시니어 리더십팀과의 만남이 진행됩니다. 아이의 연령에 따라 EAL 평가나 가족 입학 면담이 이어지고, 베트남 국내 거주 가족이라면 ‘exploration day’라는 별도의 체험일을 거칩니다. 아이가 학교 환경에서 행복하고 안정감을 느끼는지를 학교와 가족이 함께 확인하는 시간이지요. 해외 거주 중이라면 온라인 만남으로 대체합니다. 이전 학교의 성적표, 예방접종 기록, 건강검진 기록 등이 함께 요청되는데, 이는 아이가 BIS에서 필요한 모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학부모들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내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아이가 교문을 지나며 ‘두 번째 집(second home)에 도착했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12년을 보낼 이곳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연결 짓고, 변화를 만들어 내는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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