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초 슬로바키아 총리, 12일 베트남 공식 방문… 레 민 흥 총리 취임 후 첫 국빈 영접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 12일 베트남 공식 방문... 레 민 흥 총리 취임 후 첫 국빈 영접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4. 10.

로베르트 피초(Robert Fico) 슬로바키아 총리가 레 민 흥(Le Minh Hung) 베트남 총리의 초청으로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다. 11일 베트남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지난 9일 공식 발표됐으며 피초 총리는 레 민 흥 총리가 정부 수반으로서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직접 주관하여 맞이하는 외빈이 될 예정이다.

베트남과 슬로바키아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는 최근 경제와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 2025년 기준 양국의 양자 무역액은 17억 8,180만 달러를 기록하며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슬로바키아는 2025년 12월 기준 베트남 내 16개의 유효한 직접 투자 프로젝트(총 등록 자본금 1억 4,087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베트남에 투자한 153개국 중 47위 규모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원자력 발전 분야의 인력 양성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원전 보유국인 슬로바키아는 베트남의 원전 운영 인력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을 밝혀왔다. 양국은 1950~1990년대부터 이어온 과학 기술 협력의 전통을 바탕으로 최근 대학 및 연구소 간의 전문가 교류와 학술 세미나 등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슬로바키아 내 베트남 공동체의 위상 변화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약 1만 명의 베트남인이 슬로바키아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중 70%가 시민권이나 장기 거주권을 보유하고 85%가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다. 특히 슬로바키아 정부는 지난 2023년 베트남 공동체를 자국 내 ’14번째 소수민족’으로 공식 승인하며 현지 사회의 일원으로 인정한 바 있다. 또한 현재 약 300명의 베트남 노동자가 슬로바키아의 용접, 섬유, 전자 부문에서 활동하고 있다.

재계와 외교 전문가는 ‘금융·조직통’ 레 민 흥 총리 체제에서 강조되는 실용 외교와 첨단 기술 인프라 확충 기조에 따라, 이번 피초 총리의 방문이 에너지 안보와 기술 혁신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분석한다. 특히 최근 팜냣브엉(Phạm Nhật Vượng) 회장이 주도하는 유럽 시장 진출과 맞물려, 중유럽의 전략적 요충지인 슬로바키아와의 협력 강화는 베트남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베트남 외교부 관계자는 “피초 총리의 방문을 통해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심화하고 무역, 투자, 교육, 과학 기술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을 한 단계 격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새로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경제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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