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응우옌성 유치원 ‘병든 돼지고기’ 급식 파문… 아프리카돼지열병·대장균 검출

타이응우옌성 유치원 '병든 돼지고기' 급식 파문... 아프리카돼지열병·대장균 검출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Tuoi Tre News
날짜: 2026. 4. 2.

북부 타이응우옌(Thai Nguyen)성의 한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제공될 예정이었던 돼지고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와 대장균(E.coli)이 검출되어 당국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타이응우옌성 인민위원회는 반랑(Van Lang)사 호아빈(Hoa Binh) 유치원의 식품 안전 위반 의혹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책임 소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3월 25일, 유치원 측이 교내 정전으로 인해 급식용 돼지고기를 외부 가공 시설로 보내면서 시작됐다. 당시 가공 시설을 방문했던 일부 학부모가 돼지고기의 색깔이 변해 있는 등 상태가 불량한 것을 목격하고 샘플을 채취해 직접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해당 육류에서 치명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와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장균이 양성으로 확인되면서 학부모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타이응우옌성 당국은 현지 보건 및 농업 부서에 식자재 샘플 정밀 분석을 지시하고 결과에 따라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교육 당국은 유치원이 급식 제공 및 식품 안전 규정을 준수했는지 면밀히 검토하고, 불안해하는 학부모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시정 조치를 명령했다. 사건 발생 이후 해당 유치원은 정상 운영을 유지하고 있으나, 학부모들의 불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최근 하노이(Hanoi)에서 병든 돼지고기 300톤이 유통된 스캔들에 이어 지방 유치원에서까지 감염 육류가 발견되자 베트남 전역의 학교 급식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하노이와 호찌민(Ho Chi Minh) 등 대도시 교육청은 관내 학교들의 식자재 공급망을 전수 조사하는 등 후속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성 인민위원회 관계자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식품 안전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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