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영공 줄폐쇄에 베트남 노선 ‘직격탄’… 승객 4,400여 명 발 묶여

중동 영공 줄폐쇄에 베트남 노선 '직격탄'… 승객 4,400여 명 발 묶여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Cafef
날짜: 2026. 3. 2.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면적인 군사 충돌로 중동 지역 영공이 잇따라 폐쇄됨에 따라 베트남을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하거나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1일 베트남 항공국(CAAV)과 현지 매체 카페에프(CafeF)에 따르면, 중동 발(發) 군사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시리아 등 주요 국가들이 영공을 전면 폐쇄하거나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특히 두바이와 도하-하마드 국제공항은 미사일 공격 여파로 무기한 폐쇄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노선을 운영하는 중동 항공사들의 운항이 중단되며 약 4,438명의 승객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됐다.

■ 주요 항공사 결항 및 영향 현황

카타르 항공(Qatar Airways): 도하 영공 폐쇄로 3월 2일까지 베트남-도하 노선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하노이에서 약 1,565명, 호찌민에서 약 992명 등 총 2,557명의 승객이 발이 묶였다.

에미레이트 항공(Emirates): 두바이 노선을 3월 2일 오후 6시(베트남 시간)까지 일시 중단했다. 호찌민 1,117명, 하노이 725명 등 총 1,881명이 영향을 받았다. 항공사 측은 10일 이내 재예약 또는 환불 정책을 시행 중이다.

에티하드 항공(Etihad Airways): 아부다비 노선 운항을 3월 2일 오전 5시까지 중단했으며, 3월 15일까지 무료 예약 변경 서비스를 제공한다.

터키 항공(Turkish Airlines): 중동 내 여러 도시 노선을 취소했으나, 다행히 하노이 및 호찌민발 노선은 현재까지 정상 운항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베트남 항공국은 “중동 영공 폐쇄 상황이 전 세계 항공 운송망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각 항공사의 운항 업데이트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국은 중동 지역을 경유하거나 해당 지역 항공사를 이용할 예정인 승객들에게 공항으로 출발 전 반드시 항공사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최신 운항 정보를 확인하고, 가급적 터미널 혼잡을 피하기 위해 온라인 지원 채널을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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