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의 막바지에도 은빛 설경이 지속되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차가운 공기와 뜨거운 온천을 동시에 즐기는 ‘유키미로텐(雪見露天·설경 노천탕)’이 여행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일본 온라인 여행 포털 자란(Jalan)은 홋카이도에서 지금 바로 즐길 수 있는 숨 막히는 설경 노천탕 5곳을 추천했다.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히가시카구라 정의 ‘호텔 하나카구라’는 아사히카와 공항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곳 노천탕에서는 눈 앞에 펼쳐진 광활한 설원과 대설산(다이세츠잔) 산맥의 능선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인근에는 유명한 아사히야마 동물원이 위치해 있다.
치토세 시의 ‘마루코마 온센 료칸’은 1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비탕(秘湯)으로, 국립공원 내 시코츠 호수 기슭에 자리해 호수면과 온천탕이 맞닿은 듯한 시야를 제공한다. 특히 새벽녘 떠오르는 태양이 설벽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순간이 압권이다. 삿포로 시내 내에 위치한 ‘마츠노유’는 토요히라강의 물소리와 함께 에조 다람쥐나 사슴을 목격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온천으로 유명하다.
하코다테의 ‘타비스트 치쿠바 신요테이’는 추운 홋카이도에서 보기 드문 대나무 숲을 테마로 한 노천탕을 운영하며, 조명을 받은 대나무와 하얀 눈의 대비가 인상적이다. 마지막으로 홋카이도 동쪽 끝 나카시베츠의 ‘유야도 다이이치’는 숲속 새소리와 함께 세계 최대 부엉이종인 블래키스턴 물고기부엉이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단, 이곳은 남녀 혼탕으로 운영되며 방문객에게 수영복을 무료로 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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