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나간 기업을 다시 국내로 불러들이는 ‘리쇼어링’은 한동안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렸다. 인건비가 싼 곳으로 공장을 옮기는 것이 상식이던 시절이 길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중 갈등과 관세 장벽, 공급망 재편이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생산 기지를 어디에 두느냐가 비용의 문제를 넘어 경제안보의 문제가 됐다. 일본도 자국 기업의 본국 회귀를 정책적으로 밀어붙이고 있고, 한국 정부 역시 국내 복귀 기업 지원 제도를 잇달아 손보고 있다. 이 흐름의 한복판에서 베트남을 찾은 이가 있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다. 지난 일요일 호찌민에 도착한 박 청장 일행은 금융권 간담회와 호찌민시 정부 관계자 면담을 마쳤다. 이어 15일 부산·경남 출신 진출 기업인 간담회를 앞두고 씬짜오베트남 사무실을 찾았다. 박 청장이 가장 먼저 꺼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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