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응이아(Yen Nghia)역 50㎡ 지붕 파손으로 빗물 줄줄… 승객들 “우산 써야 할 판”

하노이의 깟린-하동(Cat Linh-Ha Dong) 지하철 노선에서 또다시 누수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23일 오전 10시쯤 하노이에 폭우와 강풍이 몰아치면서 하동(Ha Dong)구 옌응이아(Yen Nghia)역 지붕 약 50㎡가 파손돼 빗물이 쏟아져 내렸다. 빗물은 지붕에서 역사 2층 바닥까지 흘러내려 바닥이 물에 잠겼고, 관리부서는 직원 2명을 배치해 지속적으로 청소 작업을 벌여야 했다.
역 관계자들은 지난해 9월 태풍 야기(Yagi) 이후 바람에 날아간 역사 지붕 일부가 아직 수리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하노이 메트로 유한회사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재산 소유자가 건설청이기 때문에 하노이 메트로는 수리를 제안할 수만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하노이 메트로는 깟린-하동 열차와 관련된 인프라와 자산을 인수받는 절차를 완료하고 있으며, 절차가 완료되면 이 철도 노선의 문제점을 신속히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에도 깟린-하동 열차(깟린에서 하동 방향) 승객들은 객차 천장에서 지속적으로 물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놀랐다. 일부 승객들은 우산을 사용해야 했고, 다른 승객들은 다른 자리로 이동했다. 하노이 메트로는 나중에 성명을 통해 사고 원인이 불안정한 에어컨 배수로 인해 객차에 물이 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깟린-하동 도시철도 노선은 2021년 11월 상업 운행을 시작했다. 이 철도 노선은 길이 13km로 12개 역 위를 지나간다. 각 열차는 4량 편성으로 96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 80km/h, 운행 속도 35km/h다. 전 구간 운행에 23분이 소요된다. 최저 편도 요금은 8,000동(약 400원)이며, 전 구간 이용 시 최대 15,000동(약 750원)이다.
하노이 메트로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깟린-하동 노선은 323만 명의 승객을 수송해 동기 대비 13.3% 증가했으며, 승차권 수입은 200억동(약 10억원) 이상으로 9.1% 증가했다.
하지만 잇따른 누수 사고로 승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어 하노이 당국의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Vnexpress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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