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문가들 “2059년부터 인구 감소 시작될 수도”

베트남 인구가 35년 내 감소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31일 인구당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당 1.96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인구 유지를 위한 대체출산율인 2.1명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팜 부 호앙 베트남 인구청 부청장은 “베트남 인구가 지난해 약 1억300만 명에 달했지만 인구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인구증가율이 1999년 1.7%에서 2019년 1.14%, 2023년 0.85%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통계청은 중간 수준의 출산율이 유지될 경우 2069년 인구 증가세가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저출산 추세가 지속된다면 2059년부터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저출산이 노동력 부족, 이민 증가, 고령화 등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교육 수준 향상, 생활 수준 개선, 자녀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 등을 저출산의 원인으로 꼽았다.

응우옌 득 빈 사회학연구소장은 저출산 지역 4곳의 18-35세 여성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응답자의 80%가 두 자녀를 갖길 원하지만 높은 비용, 부적합한 직장 환경, 보육 옵션 부족 등이 이들의 계획을 가로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대가족을 장려하는 지속가능한 발전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베트남은 현재 동남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이며, 세계에서는 15위를 차지하고 있다.

Vnexpress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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