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인플레에 올해 세계 무역 성장률 1.7% 그칠 듯”

세계무역기구(WTO)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올해 세계 무역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뉴시스가 5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WTO는 올해 상품 무역 성장률이 지난해 2.7%에 이어 올해 1.7%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전망치는 1%였으나 중국의 코로나19 조치 완화로 0.7%포인트 올렸다. 그러나 올해 전망치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연평균 성장률인 2.6%를 크게 밑돌고 있다.

또 WTO 경제학자들은 세계 경제 성장률이 2021년 5.9%, 지난해 3.0%에서 올해 2.4%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WTO는 무역 성장 둔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인플레이션을 지목했다. 지난해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치솟았던 식량과 에너지 가격이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전쟁 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수입품에 대한 수요를 잠식하고 있다.

랄프 오사 WTO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 감소가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고 무역 성장을 감소시켰다”며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은 상품 수요를 감소시키고 무역 성장을 더욱 약화시켰다”라고 설명했다.

WTO는 2024년에는 세계 무역 성장률이 3.2%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지정학적 긴장 고조, 식량 불안 등 상당한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통화 긴축, 금융 불안 등도 가능한 위협으로 꼽혔다.

뉴시스 202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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