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지사, 사형수 548명 종신형으로 감형 발표

캘리포니아 주지사, 사형수 548명 종신형으로 감형 발표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11. 6.

개빈 뉴섬(Gavin Newsom)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주 내 모든 사형수의 형량을 무기징역으로 감형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섬 주지사는 11월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전체 주민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사형제도가 미국 내 최대 인구를 보유한 캘리포니아주의 가치관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서한에서 사회가 법의 이름으로 사형을 집행하는 것을 거부할 때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 더욱 강력해진다는 소신을 피력하며, 잔혹한 범죄에 대한 엄벌 여론에도 불구하고 도덕적 관점에서 주 정부가 인간의 생명을 빼앗을 수는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의 사형수는 548명으로 단일 지자체 기준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이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에서는 법원의 사형 선고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년간 단 한 건의 사형도 실제로 집행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최근 미국 내에서 사형제도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오른 가운데 나왔다. 앞서 지난달 피트 헤그세스(Pete Hegseth) 미 전쟁부(국방부) 장관이 군 기지 총기 난사범에 대한 사형 집행을 생중계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초당적 정계 반발과 가톨릭 교단 및 유엔(UN)의 비판이 이어지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형 집행은 유지하되 생중계 계획은 전격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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