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모두 잃는 대패를 당한 이후 공화당 내부에서 책임론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격화하는 반면, 승리를 거둔 민주당은 차기 의회 지도부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 전략가들과 당내 인사들은 백악관의 인적 쇄신과 국정운영 기조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지에 자신의 이름이 없었던 점을 패인으로 꼽았으나, 의회 지도부와 전문가들은 텍사스주 상원의원 선거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무리한 공천 개입이 실패를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제이디 밴스(JD Vance) 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여파를 상원 상실의 핵심 원인으로 공개 지적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움에 따라, 향후 2028년 대선을 앞두고 밴스 부통령 중심의 마가(MAGA) 세력과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전통 보수 파벌 간의 주도권 싸움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2027년 1월 3일 개원을 앞둔 차기 의회에서 민주당은 원내 지도부 선출에 들어갔다. 하원의 하킴 제프리스(Hakeem Jeffries·56) 민주당 원내대표는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하원의장에 도전 의사를 밝혔으며, 당내 진보파와 온건파 간 정책 대립을 조율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공화당의 마이크 존슨(Mike Johnson) 현 하원의장은 차기 소수당 원내대표 불출마를 선언했다. 상원에서는 척 슈머(Chuck Schumer) 원내대표가 다수당 리더로 유력시되나 일부 신임 의원들을 중심으로 세대교체 요구가 불거지고 있다.
한편 금융시장에서는 민주당이 주도하는 의회가 이란 분쟁의 완화를 끌어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하루 만에 3%(1,500포인트 이상) 폭등한 53,356.12로 마감했다. 반면 국제 유가는 8% 이상 급락하며 최근 2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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