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세계적인 지리·과학·문화 전문 매체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이 대형 행사와 축제, 신규 인프라 및 문화 체험 요소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2027년 가봐야 할 세계 여행지 25곳’을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번 명단에는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6곳, 유럽 7곳, 아프리카 1곳, 아메리카 대륙 11곳 등 전 세계 주요 명소들이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말레이시아 페낭, 일본 니가타, 중국 청두, 인도 자이푸르 등이 주요 여행지로 꼽혔다. 말레이시아 페낭에서는 2027년 케이블카 개통을 통해 조지타운 식물원에서 페낭힐 정상까지 1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게 되며, 120년 된 중국식 저택을 개조한 숙박 시설과 인형극·오페라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이 제공된다. 일본 니가타에서는 2027년 7월부터 11월까지 200여 개 마을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야외 예술 축제인 ‘에치고츠마리 아트 트리엔날레’ 제10회 행사가 열린다. 중국 사천성 청두는 고대 슈 문명의 첫 유적인 광한 유물 발굴 100주년을 맞이하며, 인도 자이푸르는 도시 설립 300주년과 함께 매년 40만 명이 찾고 20회째를 맞이하는 자이푸르 문학 축제를 2027년 1월 14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한다.
오세아니아에서는 호주 멜버른이 다채로운 음식 문화와 예술 행사, 체형적인 해안 도로 여행지 등으로 선정됐다. 2027년 멜버른 인근 아포슬 및 필립 아일랜드에 온천 시설이 새로 추가되며, 도로변 모텔 개조를 통한 고급 해안 숙박 시설 확충과 함께 필립 아일랜드의 펭귄 서식지 관람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중동 및 아프리카, 유럽 지역에서는 이집트 룩소르가 2027년 8월 2일 관측될 최장 시간 개기일식 명소로 이름을 올렸다. 룩소르에서는 1922년 투탕카멘 왕의 무덤이 발견된 역사를 지닌 ‘만다린 오리엔탈 빈터 팰리스’ 호텔이 7월 재개장하고 프리미엄 침대 열차 ‘가디언 오브 더 나일’이 운행을 시작한다. 유럽에서는 독일 라이프치히가 베토벤 서거 200주년 기념 축제(5월)와 바흐 축제(6월), 멘델스존 축제(11월) 등 대대적인 음악 행사를 개최하며, 프랑스 노르망디는 ‘노르만족의 해’를 맞아 1,000여 개의 문화·역사 축제를 연다. 스페인 산탄데르에서는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 분관과 5,600만 달러 규모의 신축 선사시대·고고학 박물관이 개관해 문화적 명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미주 지역의 볼티모어,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서던 오자크, 매디슨, 핼리팩스, 푸에르토리코, 그레나다, 케이프 프로워드(칠레), 쿠엘랍 요새(페루), 마야 칸(멕시코), 살바도르(브라질)와 유럽 및 기타 지역의 담프리스 앤 갤러웨이(스코틀랜드), 트랜스코카서스 트레일(아르메니아), 말라위, 트라이시티(폴란드), 베스트란드(노르웨이) 등이 2027년 추천 여행지 목록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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