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래프톤(Krafton)의 ‘배틀그라운드(PUBG) 이스포츠’가 베트남 스타 선수들에게 내린 영구 참가 자격 정지 징계 여파로 최신 국제 대회 개막일 최고 시청자 수가 이전 대회 대비 약 80% 급감하며 팬들의 반발에 직면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포츠 차트(Esports Charts) 집계 기준 지난 10월 14일 개막한 ‘PGS 서킷 4 시리즈 1’ 첫날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7만 7,781명으로, 지난 8월 열린 ‘PGS 서킷 3 시리즈 파이널’의 38만 4,840명 대비 79.8% 감소했다. 현재 PGS 서킷 4는 10월 14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 중이며, 대회가 진행됨에 따라 전체 시청 수치는 변동될 수 있다.
이 같은 급감세는 지난 9월 ‘PUBG 아시아 스타즈 2026’ 당시 발생한 논란에서 비롯됐다. 크래프톤은 베트남의 간판 선수인 하이마스(Himass)와 탄부(TanVuu)가 타 선수의 생방송 화면을 열람하는 등 외부 정보를 활용해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고 판단하고, 두 선수에게 선수 자격 영구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에 반발해 베트남 내 주요 스트리머들이 콘텐츠 제작 중단을 선언했으며, 크래프톤 측은 ‘베트남 시리즈(PVS) 2026 페이즈 2’ 대회를 조기 종료했다. 태국과 중국의 게임 커뮤니티에서도 과도하게 가혹한 처사라며 베트남 선수들을 옹호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베트남 팬층은 그동안 배틀그라운드 국제 대회 시청률의 핵심 축을 담당해 왔다. 실제로 ‘이스포츠 월드컵 2026’ 당시 베트남어 중계 시청 시간은 전체 시청 시간의 45.7%를 차지해 언어별 중계 중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비록 이번 시청자 수 감소가 징계 파문 때문인지에 대한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대회 일정이 모두 끝난 후 최종 집계가 나오면 사건의 여파가 명확히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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