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룹, 빈패스트·빈메탈·빈스피드 대형 신사업 공개… 베트남 공급망 확장 박차

빈그룹, 빈패스트·빈메탈·빈스피드 대형 신사업 공개… 베트남 공급망 확장 박차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Cafef
날짜: 2026. 10. 17.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이 전기차, 철강, 고속철도, 로봇, 재생에너지 등 주요 신사업 분야의 대규모 확장 계획을 발표하고 베트남 국내외 기업들과의 공급망 협력 강화에 나섰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빈그룹 부회장 겸 빈패스트 글로벌 부회장인 타이 티 타인 하이(Thái Thị Thanh Hải)는 16일 하노이에서 열린 ‘현지화 강화 및 공급업체 시스템 개발 컨퍼런스’에서 그룹의 부품 현지화율 제고 및 공급망 확장 방향을 공유했다. 현재 전 세계 11개 시장에 진출한 빈패스트는 베트남 하이퐁과 하띤 외에 인도와 인도네시아에도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빈패스트는 2025년 완성차 약 20만 대와 전기 오토바이 약 50만 대를 생산한 데 이어, 2026년에는 최소 30만 대의 완성차와 120만~150만 대의 전기 오토바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최근 수개월간 40~4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도요타를 제치고 24개월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기 오토바이 시장(현재 점유율 약 19%)에서도 2027년까지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빈그룹은 산업 및 인프라 분야로의 대대적인 영역 확장 계획도 제시했다. 철강 부문 계열사인 빈메탈(VinMetal)은 건설용 강재와 더불어 자동차, 조선, 철도 인프라용 고품질 강재를 생산해 2027년 600만 톤, 2030년 2,000만 톤의 생산량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는 베트남 전체 철강 산업 생산량의 약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교통 인프라 부문의 빈스피드(VinSpeed)는 최고 설계 시속 350km의 하노이-꽝닌, 호찌민-껀저 고속철도 사업과 함께 하노이 시내 총연장 300km가 넘는 5개 도시철도 노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독일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과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베트남 현지 기업으로의 기술 이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 외에도 빈그룹은 생산용·보안용·가정용·의료용 수술 로봇 및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추진하여 2026년 말 또는 2027년 초 첫 세대 제품의 시험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에너지 계열사인 빈에네르구(VinEnergo)를 통해서는 풍력, 태양광,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을 개발해 24시간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빈그룹은 그룹 차원의 구매 활동을 기술·산업, 건설, 기타 물품·서비스 등 3개 전담 센터로 재편하고, 국내외 협력업체들과 단순 매매 계약을 넘어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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