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에(Huế) 중앙병원은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을 앓던 4세 여아 P.T.M.D.가 생후 18개월 된 남동생의 골수를 이식받아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술은 병원 최초의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성공 사례로, 기증자는 체중 10킬로그램의 18개월 남아로 베트남 최연소 골수 기증 기록을 세웠다.
P.T.M.D.는 2026년 2월 빈혈 및 출혈 증상이 처음 나타난 뒤 정기적으로 적혈구 및 혈소판 수혈을 받아왔다. 이후 과립구 수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반복적인 감염 증세도 동반됐으며, 각종 검사를 거쳐 특발성 재생불량성 빈혈 진단을 받았다.
재생불량성 빈혈은 골수가 갑자기 적혈구·백혈구·혈소판 등 필수 혈액세포를 충분히 생산하지 못하는 위중한 질환이다. 환자는 감염·출혈·만성 빈혈 등의 위험에 노출되며, 조혈모세포 이식이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꼽힌다.
의료진은 면밀한 검토 끝에 P.T.M.D.와 남동생의 HLA(인간 백혈구 항원)가 완전히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기증자가 생후 18개월에 불과한 영아였던 만큼 의료팀은 면밀한 준비와 세심한 시술 과정을 거쳐 이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후에 중앙병원 측은 이번 사례가 베트남 의학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성과라며, 향후 유사한 소아 희귀 혈액질환 치료에도 중요한 임상적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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