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관광객과 다국적 IT·제조업 전문가들의 장기 체류 수요가 급증하면서 베트남 중부 다낭의 도심 및 한강변 고급 아파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부동산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응우옌 반 딘(Nguyễn Văn Đính) 베트남부동산협회(VNREA) 부회장은 다낭이 베트남 정치국 결의안 26호에 따라 하노이, 호찌민과 함께 3대 관광 성장 축으로 지정되었으며, 올해 8월까지 1,42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다낭은 아고다(Agoda) 조사에서 재방문율이 높은 아시아 도시 6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30일 이상 장기 숙박을 검색한 태국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목적지로 꼽혔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디지털 노마드와 글로벌 IT 기업 인력의 유입도 주거 수요를 이끌고 있다. 2025년 다낭 내 외국인 임시 거주 등록 건수는 700만 건을 넘어섰으며, 다낭의 인구 1천 명당 디지털 기술 기업 밀도는 2.3개로 베트남 전국 평균의 3배에 달한다. 올해 8월 기준 다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6.6% 급증한 6억 8,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딘 부회장은 장기 체류 외국인들이 호텔 수준의 서비스와 주거의 편안함을 동시에 제공하는 한강변 고급 상업·서비스형 아파트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다낭시는 10조 5,000억 동 규모의 한강 양안 수변 경관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며, 손짜·응우한썬·하이쩌우 등 한강 연안 구역의 4~5성급 숙박시설 가동률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지 시장에서는 ‘썬 코스모 레지던스’ 투룸 아파트가 외국인 전문가에게 월 4,200만 동에 장기 임대 계약되는 등 높은 임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다낭시는 반도체, 인공지능(AI), 금융기술 분야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해 핵심 전문가에게 월 최대 1억 5,000만 동의 처우를 제공하고 자유무역지대 내 개인소득세를 10년간 50% 감면하는 인센티브를 시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금융 인센티브와 더불어 교육, 의료, 정주 여건을 포함한 통합적 주거 환경 조성이 해외 인재의 장기 정착을 유도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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