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 홍수와 함께 오르내리는 ‘수상 가옥’ 마을

베트남 중부 홍수와 함께 오르내리는 '수상 가옥' 마을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Tuoi Tre News
날짜: 2026. 9. 25.

베트남 중부 꽝찌(Quảng Trị)성 낌푸(Kim Phu) 면에 자리한 떤호아(Tan Hoa) 관광마을은 2023년 유엔관광기구(UN Tourism)로부터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World’s Best Tourism Villages)’로 선정됐다. 그러나 이 마을은 동시에 성 내에서도 홍수 피해가 가장 빈번한 지역에 속한다.

역사적인 홍수로 가옥이 지붕까지 물에 잠기는 피해를 반복적으로 겪어온 주민들은 수위에 따라 오르내리는 독특한 구조의 수상 가옥을 개발했다. 지지 기둥을 따라 위아래로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이 가옥은 홍수와 싸우는 대신 홍수와 함께 사는 지혜의 산물이다.

떤호아 마을의 수상 가옥은 현지 주민들이 수십 년에 걸쳐 다듬어온 설계 방식으로, 수면 위로 부유하도록 제작된 구조물이 수직 지지대를 따라 수위 변화에 맞춰 자동으로 높낮이를 조절한다. 홍수가 물러나면 가옥은 원래 위치로 돌아오며, 주민들은 별도의 대피 없이 일상을 이어갈 수 있다.

유엔관광기구의 인증 이후 떤호아 마을은 국내외 관광객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베트남 중부의 독특한 홍수 적응 문화를 체험하려는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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