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전 굴욕 씻는다”… 한국 축구, 베트남 상대 ‘벼랑 끝 복수전’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6. 9. 25.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맞대결이 성사된 가운데, 한국 언론들이 지난 1월의 충격적인 패배를 씻어낼 ‘절호의 복수전’으로 이번 경기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 D조에서 카타르를 4-1,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완파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해 C조 2위로 올라온 베트남과 9월 25일 오후 5시 30분 8강전에서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친다. 한국 매체들은 지난 1월 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120분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6-7로 패했던 굴욕적인 기억을 되짚으며, 8개월 만에 찾아온 이번 맞대결이 4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길목에서 피할 수 없는 설욕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양 팀의 전력 사정이 연초와 비교해 현격히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베트남은 응우옌 딘박(Nguyễn Đình Bắc) 등 핵심 전력이 이탈한 데다 김상식 감독이 FIFA 아세안컵 대비로 성인 대표팀에 집중하면서 딘홍빈(Định Hồng Vinh) 국내파 감독 체제로 대회를 치르고 있다. 반면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유럽파 9명과 와일드카드 3명을 포함한 최정예 전력을 총동원했고, 3개 팀으로 구성된 D조 특성상 2경기만 치러 체력적인 면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스위스 그라스호퍼 소속의 192cm 장신 타깃맨 이영준을 활용한 고공 폭격과 엄지성, 양현준 등 고속 측면 자원을 활용한 무자비한 공격진이 베트남의 최대 위협 요소로 꼽힌다.

다만 한국 매체들과 이기혁 주장은 한 치의 방심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베트남이 김상식 감독의 부재 속에서도 특유의 육탄 방어와 강한 압박, 신속한 역습 및 질긴 정신력을 유지하고 있어 방심할 경우 치명적인 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메달과 걸린 병역 혜택을 사수하기 위해 한국 대표팀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를 쟁취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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