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닥락(Đắk Lắk)성의 한 귀금속점에서 금품을 절도하려던 외국인 일당이 경찰 비상 알람 시스템의 신속한 작동 덕분에 범행 1시간 만에 검거됐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7시께 닥락성 송까우(Sông Cầu)방의 한 귀금속점에 외국인 남녀 2명이 진입했다. 남성이 업주 M.T.V.(50) 씨에게 말을 걸어 주의를 끄는 사이, 여성은 열쇠가 꽂혀 있던 진열장을 열고 2억 800만 동(약 8,000 달러) 상당의 금 팔찌 3개를 훔치려 했다. 이상을 차린 업주가 소리를 지르자 가해자들은 금품을 바닥에 떨어뜨린 뒤 도로 건너편에 대기 중이던 흰색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다.
사고 직후 업주가 매장에 설치된 비상 알람 버튼을 누르면서 관할 경찰서로 즉시 경보 신호가 전달됐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사건 발생 약 1시간 뒤인 오전 8시께 인근 지아라이(Gia Lai)성 1D 국도에서 차량을 차단하고 범행에 직접 가담한 남녀를 포함해 차에 타고 있던 외국인 일당 4명(남성 3명, 여성 1명)을 전원 체포했다.
이번 사건 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한 비상 알람 시스템은 귀금속점과 금융기관을 노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경찰의 주도로 2년 전 도입됐다. 비상 상황 시 버튼 하나로 경찰 당직실 전화와 직접 연결되어 신속한 현장 대응을 가능하게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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