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덜란드 중앙은행(DNB)이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대를 이유로 미국과 캐나다에 보관 중이던 보유 금 86t을 영국 및 자국으로 이전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라프 슬레이펜(Olaf Sleijpen) DNB 총재는 이번 이전 조치가 비상사태 발생 시 금 자산을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는 위기 대응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DNB는 매매와 직접 수송을 결합한 방식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27t 이상의 금을 네덜란드 자이스트(Zeist) 소재 중앙은행 금고로 들여왔으며, 동시에 동일한 규모의 금을 자이스트에서 영국 런던으로 이동시켜 금괴의 재주조나 추가 취급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2025년 말 기준 네덜란드의 총 금 보유량은 612.4t으로, 평가액은 722억 유로(약 830억 달러 이상)에 달한다. 이번 회수 조치로 네덜란드의 국외 금 예치 비중은 미국과 캐나다가 각각 기존 31.3%와 19.7%에서 모두 18.5%로 하락했다. 반면 영국 중앙은행이 위치한 런던 보관 비중은 18.1%에서 32.1%로 늘어났으며, 네덜란드 자국 내 보관 비중은 약 31%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DNB는 유동성이 높은 런던 시장으로의 이전을 통해 유사시 달러화 조달 및 담보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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