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이 새 학년도를 맞아 사상 최대 규모의 학교 통폐합을 실시했다. 베트남 교육훈련부(Bộ GD-ĐT)는 8월 30일 기준으로 각 지방이 학교 재편 작업을 기본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국 교육기관 수는 기존 3만 7,515개에서 1만 8,575개로 줄어 50.5% 감소했으며, 통합을 통해 복수 학년 통합학교 및 다단계 교육기관이 새롭게 출범했다.
이번 구조개편으로 교원 인사 배치도 대폭 조정된다. 교장·교감 3만 2,625명과 직원 1만 1,041명이 감축될 예정이며, 관리직 인원 다수는 교단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6~2027학년도 신규 교원 정원 수요는 당초 10만 4,516명에서 4만 3,267명으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5년에 배정됐으나 아직 채용되지 않은 정원 및 현재 계약직 교원 수와 유사한 규모다.
고교 졸업시험 개편…과목 수 축소
새 학년도부터 고교 졸업시험 제도도 바뀐다. 기존 9개 과목에서 치러지던 시험이 4개 과목으로 대폭 축소된다. 필수 과목은 수학과 문학(국어)이며, 나머지 2개 과목은 수험생이 자율 선택할 수 있다. 교육훈련부는 이번 개편이 학생의 부담을 줄이고 개인 역량 중심의 평가로 전환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학교 자율성 확대 및 교과서 정책 변경
새 학년도부터 학교 및 교사의 교육과정 운영 자율성이 확대된다. 교사는 단일 교과서에 얽매이지 않고 교육부가 승인한 다양한 교재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교과서 대여 제도도 확대 시행되며, 학생 1인당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책도 함께 마련됐다.
교육훈련부는 이번 신학기 변화들이 베트남 교육의 질적 도약과 행정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종합 개혁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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