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록과 순위보다 도전 자체가 빛나는 특별한 레이스가 대구에서 펼쳐지고 있다.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나이를 잊은 선수들의 ‘인생 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60년 만에 다시 트랙에 선 78세 전 국가대표 출신 선수부터, 100m를 15초대에 주파하는 77세 참가자—이른바 ‘할아버지 우사인 볼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1등보다 완주’…90세의 아름다운 도전
대회 참가자들은 “1등을 할 이유가 없다. 완주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입을 모은다. 기록보다 뜨거운 것은 이들 각자의 삶이 담긴 레이스 그 자체다.
대구마스터즈육상 참가 선수들은 “그냥 뛰는 것만으로도 좋다”며 도전에 나선 이유를 담담하게 밝혔다. 평범해 보이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들의 이야기가 대회장 안팎에서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