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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셰일혁명’ 시험대…비탈루 가스전, 다음 달 첫 공급

호주 '셰일혁명' 시험대…비탈루 가스전, 다음 달 첫 공급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Yonhap News
날짜: 2026. 8. 22.

호주 내륙 오지의 비탈루 분지 가스전이 다음 달 북쪽으로 약 500㎞ 떨어진 다윈으로 첫 천연가스 공급을 시작하면서 호주판 ‘셰일 혁명’ 구상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비탈루 분지에는 약 7조 세제곱피트 규모의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다. 현지 노던준(NT) 주정부는 이를 지역 내 데이터센터의 전력원으로 활용하고 세계 2위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인 호주의 아시아 시장 물량을 확대하는 지렛대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탐보란 리소시스는 ‘셰넌도어’ 프로젝트에서 다음 달 하루 40테라줄(TJ·약 3천700만 세제곱피트)의 가스를 처음 공급할 예정이다. 이어 올해 말에는 비탈루 에너지가 하루 15테라줄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다윈의 일일 수요를 충당하고 가스정의 생산 감퇴 패턴을 분석하는 시험 성격이 크다.

토드 애벗 탐보란 리소시스 최고경영자(CEO)는 10년 안에 하루 10억 세제곱피트 이상의 가스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는 호주의 LNG 수출 능력을 9% 늘릴 수 있는 수준이다.

탐보란과 협력 업체들은 이 지역의 탐사 및 평가 시추에 10억호주달러(약 9천900억원)를 투입했다.

호주의 셰일 혁명 구상이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난관이 많다.

비탈루 분지는 미국의 핵심 셰일 지층인 ‘마셀러스 셰일’과 흔히 비교되는 곳이다. 그러나 이 지대의 형성 시기는 약 13억년 전으로 마셀러스(약 4억년 전)보다 훨씬 오래된 탓에 암반층이 극도로 단단하고 치밀하다.

에너지 개발 전례가 없어 인근 인프라가 전무한 데다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미국 수준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지도 아직은 미지수다.

다만 외국 기업과 자본의 관심은 크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설립한 리버티 에너지가 탐보란에 시추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일본의 최대 석유·가스 기업 인펙스도 올해 초 미국 포멘테라파트너스가 보유한 비탈루 유전 부지 지분을 인수했다.

호주 리서치 업체인 MST 마키의 솔 카보닉 애널리스트는 “대규모 상업 생산성을 입증하기 전까지 수년간 수십억달러를 투입할 수 있는 주체가 필요한데, 비탈루에 마침내 그런 투자자가 모여들고 있다”고 말했다.

셰일 에너지는 퇴적암의 일종인 셰일(혈암)에서 추출하는 석유·가스다. 미국은 2010년대 수압파쇄(프래킹) 등 관련 채굴 기술을 상용화해 세계 1위의 산유국으로 도약하는 ‘셰일 혁명’을 이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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