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군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USS George Washington)이 장기 임무를 수행해 온 에이브러햄 링컨함(USS Abraham Lincoln)을 교체하기 위해 중동 작전 구역에 도착했다고 미 중동작전사령부(CENTCOM)가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ENTCOM은 조지워싱턴 항모강습단이 아라비아해에 진입해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지워싱턴함이 중동으로 이동함에 따라 현재 미 해군은 태평양 지역에 전개된 항공모함이 부재한 상태가 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4일 링컨함이 조만간 교체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웅 까오(Hùng Cao) 미 해군장관 대행 역시 링컨함이 임무를 마치고 교체 주기에 따라 귀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 해군연구소(USNI) 뉴스는 링컨함의 정확한 출발 시점은 비공개 상태지만 미 서안 군항까지 이동하는 데 최소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링컨함은 지난 2025년 11월 샌디에이고를 출발해 태평양에서 임무를 시작한 뒤 중동으로 차출되어 대(對)이란 대규모 공격 및 해항 봉쇄 작전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당초 올 5월 복무가 끝날 예정이었으나 임무가 연장되면서 200일 이상 항구 입항 없이 연속 해상 작전을 수행해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장 연속 해상 근무 기록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승조원들의 정신건강 및 열악한 생활 여건에 대한 정치적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몇 달간 승조원 2명이 바다로 투신했다 구조되었으며, 추가 투신 시도 보고도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피트 헤그세스(Pete Hegseth) 미 국방장관은 함내 환경 악화 보고가 왜곡됐다고 주장했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장기 배치 우려를 일축했다. 미 해군 측은 함내 자살 시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한 기록은 없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