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베트남 은행의 6개월 예금금리가 연 9.5%까지 상승하고, 12개월 만기 금리도 약 9~9.2%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연초의 5~6%대와 비교해 크게 오른 수치다. 이 같은 금리 동향은 베트남주식 시장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금리 상승이 지속될지 혹은 조만간 하락할지를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목할 만한 환율 현상
‘변수가 많은 시대의 투자(Đầu tư khi có nhiều biến số)’를 주제로 열린 ‘Investor Day’ 행사에서 Dragon Capital 총괄 대표이사 레 아인 뚜언(Lê Anh Tuấn) 박사는 금리 상승의 근본 원인이 경제의 대규모 자본 수요에 있다고 진단했다.
베트남이 연 10% 성장 목표를 유지할 경우, 향후 5년간 개발 투자에 필요한 총 자본 수요는 약 1조 4,6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민간 부문, 즉 비(非)정부 자본은 약 7,760억 달러가 필요하다. 막대한 자본 수요에 비해 현재 가용 신용 규모가 제한적인 상황이 은행 시스템에 상당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러한 압박은 수신(예금)과 여신(대출) 간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는 현상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뚜언 대표는 최근 금리 급등이 단순히 은행권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 전반의 대규모 자본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인플레이션과 환율이 아직까지 과도한 압력 요인으로 부각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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