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럼 베트남 공산당 총비서(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샘 모스틴 호주 총독의 초청으로 8월 9일부터 12일까지 호주를 국빈 방문한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또럼 서기장 겸 주석이 탄 전용기는 9일 저녁 시드니 킹스포드 스미스 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방문에는 판반장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 르엉땀꽝 공안부 장관, 레호아이쭝 외교부 장관 등 베트남 정부 주요 고위 인사들이 대거 동행했다. 공항에는 호주 연방 총독 및 뉴사우스웨일스주 지사 대표, 프루 카 뉴사우스웨일스주 부주총리, 팀 에어스 호주 산업혁신과학부 장관 등 양국 외교 및 정부 관계자들이 나와 영접했다.
이번 방문은 또럼 서기장 겸 주석이 취임 후 처음으로 호주를 찾은 것으로, 지난 2024년 3월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베트남 핵심 지도자로서는 첫 호주 방문이다.
양국 지도자들은 이번 방문 기간 기술 협력, 에너지 전환, 고숙련 인력 양성 등 전략적 추진 방향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양국 정부와 기업, 대학, 연구기관 간 연계를 강화해 공동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테크커넥트(TechConnect)’ 포럼이 주요 일정으로 개최되며, 정부 및 민간 차원의 다양한 협력 문서도 체결될 예정이다.
지난 1973년 2월 26일 외교관계를 수립한 베트남과 호주는 2024년 3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 2025년 기준 양국 교역액은 14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호주는 베트남의 제7위 교역국, 베트남은 호주의 제10위 교역국에 올라 있다.
호주는 베트남에 대한 최대 무상 공적개발원조(ODA) 제공국 중 하나로, 수교 이후 현재까지 총 30억 호주 달러(약 47조 동) 이상을 지원했다. 아울러 호주 내 베트남 유학생 수는 약 2만 5,000명으로 중국, 인도, 네팔에 이어 4번째로 많으며, 호주 거주 베트남 교민 사회는 약 37만 5,000명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