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메콩델타 지역의 짜빈대학교(Đại học Trà Vinh)가 종합 대학교 체제로의 전환과 함께 연간 매출 1조 동(VND)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베트남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빈롱성에 위치한 짜빈대학교는 2026년 1월 총리 결정에 따라 정식으로 ‘대규모 종합 대학교(Đại học)’ 모델로 전환됐다. 이는 베트남 전국에서 13번째이자 메콩델타 지역에서는 껀터대학교에 이어 2번째 사례다. 베트남-캐나다 커뮤니티 칼리지 프로젝트를 전신으로 한 이 대학은 2006년 6월 전문 대학에서 4년제 대학으로 승격된 이후 다전공·다방식 교육기관으로 발전해 왔다.
종합 대학교 전환 이후 짜빈대는 경제·법학대학, 남부 크메르 언어·문화·예술 및 인문대학, 의약학대학, 공학·기술대학, 사범실습학교 등 5개 직속 대학 및 실습 학교와 함께 농업·수산학부, 정치이론학부, 짜빈대병원, 생명공학연구소, 메콩델타 코코넛연구소 등을 갖춘 종합 교육·연구 체제를 구축했다.
짜빈대의 2025년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이 대학의 2025년 총수입은 전년(9,340억 동) 대비 17% 증가한 약 1조 1,010억 동(약 600억 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조 동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교육·훈련 부문 수입이 1조 330억 동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등록금 및 수수료 수입이 1조 160억 동에 달했다. 과학기술 부문 수입도 전년 120억 동에서 650억 동으로 급증했다.
2025년 총지출은 전년(7,420억 동) 대비 41% 이상 증가한 약 1조 490억 동을 기록했다. 시설 및 서비스 투자 비용이 8,120억 동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교직원 인건비 및 소득 지급액은 전년 대비 47.5% 증가한 2,080억 동을 기록했다. 장학금 등 학생 지원금으로는 약 280억 동이 집행됐다. 올해 상반기(1~6월) 총수입은 약 4,350억 동, 총지출은 2,940억 동(인건비 1,120억 동)을 기록했다.
현재 짜빈대에는 학부, 석·박사, 전문의 과정 등을 합쳐 약 3만 명의 학생 및 연구원이 재학 중이다. 정규 학부 과정은 경제, 이커머스, 체육경영, 의학, 크메르어, 전통악기 연주 등 49개 전공을 운영하고 있으며, 석사 21개, 박사 10개 전공 및 유아교육 전문학사 1개 과정을 갖추고 있다. 2025년 졸업생 취업률은 생명과학 분야 100%, 사회·행동과학 분야 93.55%, 농·임·수산학 분야 88.89%를 기록했다.
짜빈대는 2026학년도 정규 학부 신입생 7,415명을 모집하며, 심리학과 농업기술 등 2개 신설 전공을 추가했다. 2026년 7월 기준 유럽 FIBAA, 동남아 AUN-QA, 미국 ABET 등 국제 인증을 받은 교육과정은 29개에 달한다. 짜빈대는 오는 2030년까지 메콩델타 지역 선도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2035년까지 아시아 500대 대학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