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노이 부동산 시장과 호찌민 아파트 시장이 뚜렷한 분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하노이는 과열 상승 이후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속도가 크게 둔화됐으며, 호찌민은 도심 집중에서 벗어나 빈즈엉(Bình Dương) 등 확장 지역으로 상승세가 번지며 두 도시 간 가격 격차가 점차 좁혀지는 양상이다.
One Mount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하노이 도심 내 1차(분양) 아파트 가격은 ㎡당 약 1억 2,100만 동(121 million VND)으로 전 분기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46%나 급등해 도심 공급이 고급·초고급 물량 위주로 편중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하노이 부동산 전문가들은 도심 외곽 지역으로 공급이 분산되면서 2026~2027년 구간에 하노이 아파트 가격 상승 속도가 추가로 완만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호찌민은 빈즈엉성을 중심으로 한 외곽 수요 집중으로 신규 공급 대비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두 도시 모두 고급 분양 물량 중심의 공급 구조가 유지되는 한 평균 가격대는 당분간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금리 변동성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 방향에 따라 수요 심리가 빠르게 바뀔 수 있다는 점을 변수로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