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 미얀마 4-0 완파에도 ‘전력 미공개’ 평가

베트남 축구, 미얀마 4-0 완파에도 '전력 미공개' 평가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7. 19.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지난 18일 타이응우옌 경기장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평가전에서 4-0 대승을 거두자,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동남아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베트남의 전력을 높이 평가하며 다가오는 2026 아세안축구연맹(AFF) 아세안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태국의 유명 축구 평론가 제이 워라파트(Jay Worapath)는 베트남이 미얀마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아세안컵을 위한 최종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분석했다. 이날 경기에서 베트남은 응우옌 쑤언 손(하파엘손), 쑤언 만, 호앙 헨(헨드리오), 딘 박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공격력을 과시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오는 24일 티모르레스테와 아세안컵 조별리그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태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 AEC(Football AEC)’ 역시 베트남이 전반에만 2-0으로 앞서가는 등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다고 보도했다.

특히 베트남과 함께 아세안컵 조별리그 A조에 속한 인도네시아 언론들은 이번 대승을 자국 대표팀에 대한 ‘경고음’으로 받아들이며 민감하게 반응했다. 인도네시아 스포츠 매체 ‘슈퍼 볼(Super Ball)’은 베트남이 브라질 출신 귀화 선수 3인방인 응우옌 쑤언 손, 호앙 헨, 응우옌 타이 록(지오반니 마그노)을 전방에 배치해 한층 더 파괴력 있고 위협적인 공격진을 구축했다고 집중 분석했다.

슈퍼 볼은 베트남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으며, 후반전에는 김상식 감독이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며 다양한 전술적 실험을 감행하고도 미얀마를 압도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베트남이 대승을 거두었음에도 아직 모든 패를 보여주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존 허드먼(John Herdman) 감독이 김상식호의 전력 안정성과 다채로운 교체 자원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세안 스포츠 전문 매체 ‘시아시아 골(Seasia Goal)’과 인도네시아의 ‘세팍볼라 인도네시아(Sepakbola Indonesia)’ 등은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브라질 출신 귀화 선수 3명이 동시에 그라운드를 누빈 점에 주목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응우옌 타이 록의 활약과 더불어 해외파 골키퍼 레 장 패트릭(패트릭 레 장)의 존재감 역시 베트남 축구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친선경기 승리가 베트남 선수단에 큰 자신감을 불어넣었을 것이라며, 귀화 및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로 김상식 감독의 공격 옵션이 더욱 다양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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