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대학 입시의 수시 및 정시 지망 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호찌민시 공상대학교에 약 8만 3,000명의 수험생이 대거 몰리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17일 호찌민시 교육계 및 호찌민 공상대학교 입학미디어센터 발표에 따르면, 교육훈련부의 대입 전형 시스템을 통해 집계된 이 대학의 올해 지원자 수치는 8만 3,000명에 육박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1만 명 이상 감소한 수치다. 대학 당국은 이 같은 지원자 감소 지표에 대해 올해부터 고교 졸업시험 3개 과목 합산 점수가 최소 15점 이상이어야 대학 지원 자격을 부여하는 학업 기준이 신설됐고, 기존에 제한이 없던 지망 외 선택 수치를 1인당 최대 15개로 제한하는 규정이 도입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호찌민 공상대학교는 전형별 최저 학력 기준(지원 하한선)을 공개했다. 고교 졸업시험 성적 전형의 경우 법학과 경제법학은 20점, 나머지 전형 학과는 16점으로 책정됐다. 학교생활기록부(내신) 전형은 법학 계열을 포함한 전 학과가 20점이다. 호찌민 국립대학교 역량평가시험 전형은 법학과 경제법학 720점, 기타 학과는 600점이며, 호찌민 사범대학교 특수역량평가 전형은 전 학과 20점으로 기준 수치가 설정됐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고교 졸업시험 성적 중심의 최종 합격선(커트라인)이 지난해인 2025년도 지표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기계공학, 전기전자공학, 제어자동화공학 등 공학 계열 학과들의 합격 지표는 19점에서 22점 사이로 예견됐다. 반면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 데이터과학, 정보보안 등 기술 분야의 합격선은 22점에서 24.5점의 높은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상경 계열인 마케팅, 물류 및 공급망 관리, 전자상거래, 국제통상, 경영학 등도 22점에서 24.5점의 높은 합격선이 예견됐으며, 법학과 경제법학은 22.5점에서 23.5점 사이로 분석됐다. 매년 강세를 보이는 영어와 중국어 등 어학 계열은 23.5점에서 24점, 회복세를 보이는 관광 및 호텔경영학은 22점에서 23점 선으로 도출됐다.
다른 전형의 합격선 예측 지표도 구체화됐다. 학교생활기록부 전형의 경우 물류 및 공급망 관리, 마케팅, 경제법학 등은 26.5점에서 27.5점의 최고점 수준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며 어학 계열은 27점 선, 정보기술 및 인공지능 분야는 25.5점 내외로 예견됐다. 호찌민 국립대 역량평가 전형에서는 공학 및 기술 계열이 750점 미만, 상경·관광·어학 계열이 700점에서 800점 사이에서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됐다. 참고로 지난해 이 대학의 졸업시험 성적 전형 최고 합격선은 물류 및 공급망 관리 학과가 기록한 24.5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