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3대 대형 국유 상업은행인 비엣틴뱅크(VietinBank), 비엣콤뱅크(Vietcombank), BIDV가 이달 하순 주주명부를 확정하고 일제히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 및 은행권 종합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상공상업은행(비엣틴뱅크·종목코드 CTG) 이사회는 최근 2025년 회계연도에 대한 현금 배당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주당 액면가 10,000동 기준 4.5%의 배당률을 적용해 1주당 450동의 현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비엣틴뱅크의 주주명부 확정을 위한 최종 등록일은 오는 7월 24일이며, 실제 배당금 지급일은 8월 27일로 확정됐다. 이번 현금 배당의 전체 집행 규모는 3조 4,950억 동에 이른다. 증권계좌에 주식을 예탁한 주주들은 각 증권사 계좌를 통해 자동으로 수령하게 되며, 미예탁 주주들은 8월 27일부터 비엣틴뱅크증권(VBSE)을 방문해 신분증(Căn cước) 또는 여권과 주주명부를 제시하고 수령할 수 있다. 개인 거주자 및 비거주자 주주에게는 관련 법령에 따라 5%의 개인소득세가 원천징수된 후 배당금이 지급된다.
앞서 비엣콤뱅크(VCB)와 BIDV(BID) 역시 주당 450동(액면가 대비 4.5%)의 현금 배당 안을 통과시키며 동참했다. 현재 약 83억 6,000만 주의 주식을 발행한 비엣콤뱅크는 비엣틴뱅크와 동일하게 오는 7월 24일에 주주명부를 마감하고 8월 27일에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배당을 위해 비엣콤뱅크가 투입하는 자금은 총 3조 7,600억 동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은 이보다 다소 이른 일정을 잡았다. BIDV는 오는 7월 20일을 주주명부 확정을 위한 최종 등록일로 지정했으며, 한 달 뒤인 8월 20일에 배당금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BIDV가 이번 분기에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총 배당금 규모는 3조 2,760억 동으로 집계됐다. 금융 전문가들은 이번 대형 은행들의 연쇄적인 현금 배당 지표가 최근 예금 금리 안정세와 맞물려 정체된 증시에 단기적인 유동성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