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교육훈련부가 2026학년도 고등학교 졸업시험(수능)에서 발생한 투옌꽝 전문고등학교 시험장의 수학 과목 성적 이상 현상과 관련해 고강도 특별 조사에 착수했다.

베트남 고교 졸업시험 감독 절차 점검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7. 7.

베트남 교육훈련부가 2026학년도 고등학교 졸업시험(수능)에서 발생한 투옌꽝 전문고등학교 시험장의 수학 과목 성적 이상 현상과 관련해 고강도 특별 조사에 착수했다. 국가 수능 시험감독위원회의 초기 분석 결과 해당 시험장의 감독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베트남 교육계에서는 인적 개입을 줄이고 시험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근본적인 시스템 개혁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7일 교육훈련부 및 사법당국 종합 보도에 따르면, 현행 고등학교 졸업시험 규정상 시험감독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한 인적 방어벽은 매우 엄격하게 구축되어 있다. 각 지자체 인민위원회가 시험 조직 전반을 총괄하되, 이해충돌을 차단하기 위해 시험장장과 부장장은 동일 학교 소속 임직원이 함께 맡을 수 없다. 특히 시설 관리를 담당하는 부장장 1인을 제외한 모든 시험장 운영진과 감독관은 당해 연도에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이 없는 타 학교의 교직원으로 전격 교체 배치된다. 또한 감독관들은 시험실 내에서 통신기기 소지, 흡연, 음주가 엄격히 금지되며 교실 앞뒤에서 서로 교차하여 수험생을 밀착 감시해야 한다.

교육 당국은 이번 수능에서 부정행위로 적발돼 시험이 중단된 수험생이 총 74명으로, 지난해(41명)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대규모 조직적 부정행위나 감독관의 규정 위반 지표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으나, 투옌꽝 전문고 시험장의 점수 데이터 분석 결과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정밀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부처 합동 조사단은 현재 시험지 인쇄·운송·보관 및 마킹지 스캔 데이터와 수험생들의 학생부 성적을 대조 분석하는 한편, 현장 감독관들을 대상으로 서면 경위서를 접수해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시험 관리 공무원이나 교직원이 부정행위에 연루될 경우 징계 수준을 넘어 중형에 처해질 수 있다. 시험 도중 수험생에게 답안을 직접 제공하거나 묵인한 경우 강등 또는 면직 처분을 받게 되며, 시험지를 외부로 유출하거나 답안을 대리 작성하고 점수를 조작한 행위가 적발되면 즉시 파면과 동시에 형사 고발되어 사법 처리를 받게 된다.

교육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인적 오류와 부정의 소지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컴퓨터 기반 시험(CBT)으로의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교육부 고등교육국장을 역임한 레 비엣 박사는 “시스템이 인간의 도덕성이나 감시에만 과도하게 의존하면 부정행위 방어벽은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며 “현재 일부 대학의 역량 평가 시험에 도입된 V-SAT 모델처럼 문제 은행에서 무작위로 추출된 동등한 난이도의 문제를 컴퓨터로 풀고 자동 채점하는 매커니즘을 국가 수능에도 단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독립적인 국가고사 전문 센터를 설립해 문제 은행 구축과 시험 운영을 전담케 함으로써, 각 지자체별 평가 편차를 줄이고 대입 전형의 투명성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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