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보건부가 건강보험(BHYT) 급여 대상 암종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새 통달(Thông tư) 초안에 대해 오는 7월 9일까지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초안은 PET/CT 촬영 및 주요 암 선별 검사 항목을 건강보험 급여 목록에 추가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암 치료비가 날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환자들이 첨단 의료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초안에 따르면, 비소세포 폐암(ung thư phổi không tế bào nhỏ)과 식도암(ung thư thực quản) 환자가 새롭게 PET/CT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포함된다. 급여 적용 조건은 암이 확진됐으나 기존 임상적 방법으로는 병기, 재발 여부, 전이 상태 또는 치료 반응도를 명확히 파악할 수 없는 경우로 한정된다. 보험 기관은 현행 의료수가 기준에 따라 환자 1인당 12개월 내 최대 1회까지 비용을 지급한다.
호지킨 림프종(u lympho Hodgkin) 및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에 대해서도 치료 후 추적 관찰 기간 중 PET/CT 급여 횟수를 확대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해당 환자군은 발병 시점으로부터 최초 24개월 이내에 건강보험 기금으로부터 최대 4회까지 PET/CT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초안은 일부 악성 세포 지표 검사도 급여 목록에 추가했다. 대표적으로 대장·직장암, 간암, 췌장암, 담도암 등 소화기계 암의 진단 및 추적 관찰에 활용되는 CA 19-9 정량 검사가 포함됐다.
이번 개정은 근 10년간 시행돼 온 제35/2016호 통달(Thông tư 35/2016)의 여러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보건부는 이번 건강보험 급여 확대가 환자들의 재정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