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하반기 베트남 주식·금·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투자 전략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FIDT의 부이 반 후이(Bùi Văn Huy) 부소장은 하반기 최대 화두로 약 12% 경제성장 목표를 꼽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 부문 모두가 자원을 집중하는 구조가 새로운 투자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단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만으로 주식에 대규모 베팅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현 시점에는 단계적 자금 집행, 선별적 관찰, 유동성 여유분 확보가 더 적합한 접근법이라는 설명이다. 장기적 시각에서 기회를 탐색하되, 과열 심리에 편승하거나 위험 자산에 과도하게 집중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업종별 기회와 관련해서는 은행·소매 업종 외에도 이른바 ‘선도 기업(sếu đầu đàn·이끄는 학 기업군)’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이들 기업은 단순 부동산 개발에서 벗어나 교통, 물류, 도시화, 실수요 주거지역 등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와 이해관계를 연결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중장기 투자 매력이 높다는 평가다.
부동산 시장의 경우 연말까지 회복세가 이어지되 선별적 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됐다. 후이 부소장은 실수요 기반 자산, 인프라 개발 수혜 지역, 법적 요건을 충족한 매물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 투자와 관련해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이 있는 만큼,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무리하게 늘리기보다는 분산 투자 차원에서 일정 비율을 유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금리·환율·글로벌 불확실성 등 거시 변수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자산 배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을 권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