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상반기 베트남 증권시장은 시가총액 10억 달러 클럽의 지각 변동을 기록했다. 10억 달러(약 2조 6,000억 동)를 기준으로 산정할 때, 현재 전체 시장에서 이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은 총 64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한때 시총 10억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던 기업 3곳이 해당 기준 아래로 떨어지며 목록에서 사라졌다는 사실이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 감소는 시장 전반의 변동성과 업종별 부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한편, 금융 플랫폼 기업 F88은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른바 ‘유니콘’ 지위에 막 진입했으나 이후 가치가 약 50% 급락하는 급격한 하락세를 보여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니콘 달성 직후 이처럼 가파른 가치 하락이 발생한 사례는 베트남 시장에서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베트남 증시 시총 상위 기업군의 변동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국내 경기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하반기 시총 10억 달러 클럽의 구성이 추가로 변화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