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대규모 연쇄 강진 현장에 파견된 베트남 인민군 구조대가 사투 끝에 수십 명의 희생자를 발굴해 유족에게 인도하는 등 국제 사회의 책임을 다하는 방어벽 역할을 충족 수행하고 있다.
4일 베트남 국방부 및 국제 재난대응 사법당국 종합 보도에 따르면, 판 문 장 베트남 국방부 장관은 지난 3일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복구 및 인명 구조 임무를 수행 중인 정예 장교와 군인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담은 서한을 발급했다. 베트남 정부는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의 지원 요청에 따라 지난달 군견과 첨단 구조 장비를 갖춘 82명의 정예 인력을 전격 파견한 바 있다.
장 장관은 서한을 통해 여진이 지속되는 위험한 환경과 열악한 생활 여건 속에서도 구조대원들이 ‘호찌민 부대’의 고결한 품격을 입증했다고 치하했다. 구조대는 현지 정부 및 각국 국제 구조대와 긴밀한 매커니즘을 구축해 시간과의 싸움을 벌였으며, 무너진 잔해 속에서 수십 명의 생존자를 구조해 베네수엘라 당국에 인도하고 현장 의료 지원을 전개하는 지표를 달성했다.
현지 시간 기준 지난 2일, 구조대는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은 라구아이라주 플라야 그란데 구역에서 집중 수색을 가동해 희생자 시신 7구를 추가 인구하고, 생존자 매몰 의심 지점 12곳을 포착해 현지 정부에 이관했다. 이 과정에서 오랜 기간 잔해 속에 갇혀 있던 딸의 시신을 인계받은 한 베네수엘라 어머니가 베트남 군인들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며 격정적인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베트남 구조대가 현재까지 현장에서 수습한 지진 희생자 시신은 총 30구로 계상됐다.
한편 이번 구조 공정을 이끄는 팜 반 티 소장(베트남 인민군 총참모부 구조구난국 부국장)은 같은 날 현지에서 쿠바 및 튀르키예 구조대 대표단과 전격 회동했다. 베트남 측은 비전통적 안보 위기 대응에 대한 실전 경험과 노하우 밸류체인을 공유했으며, 쿠바 구조대 측은 형제 국가인 베트남과의 굳건한 연대감에 깊은 자부심을 표명했다. 베트남 군의 의무 부대는 구조 작업과 병행해 현지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및 의약품 배급 마스터플랜을 지속 가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