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중이 105kg에 육박하던 30대 남성이 연이은 고백 실패를 계기로 40kg을 감량하고 보디빌더 같은 몸매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호찌민시 보건 및 피트니스 업계에 따르면, 호찌민에 거주하는 레 황 롱(31) 씨는 과거 특별한 비만 병력은 없었으나 운동 부족과 무절제한 식습관으로 인해 체중이 105kg까지 증가했다. 이로 인해 고지혈증, 고혈압, 관절통, 급성 무릎관절 퇴행 등 심각한 건강 적신호가 켜졌으며, 외모로 인한 대인기피 증상까지 겪었다. 특히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10번이나 고백했으나 “너무 뚱뚱하다”, “살부터 빼고 오라”는 거절의 답변만을 받으며 깊은 상처를 입었다.
롱 씨는 좌절하는 대신 이를 인생의 전환점으로 삼고 지난 2022년 1월부터 본격적인 체중 감량에 돌입했다. 그는 극단적인 단식 대신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 결과에 기반한 ‘칼로리 적자(섭취량보다 소비량을 늘리는 방식)’ 원칙을 철저히 고수했다. 매일 닭가슴살, 살코기, 해산물 등을 통해 200g의 단백질을 보충하고 소량의 현미밥과 100~150g의 데친 채소로 식단을 구성했다. 아침에는 달걀흰자 4개나 오트밀 50g을 먹고, 운동 전 간식으로 바나나와 고구마를 섭취하며 식사 순서를 채소,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유지해 포만감을 조절했다.
식단 관리와 함께 주 5~6회 헬스장을 찾아 고강도 운동을 병행했다. 오전에는 유산소 운동과 복부 운동을, 오후에는 근력 운동을 배치해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하버드 대학의 운동 역학 메커니즘을 몸에 적용했다. 초기에는 관절 통증으로 포기할 위기도 겪었으나 철저한 자기 규율로 버텨낸 결과, 운동 시작 6개월 만에 40kg을 감량하며 체중을 65kg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감량 이후 고혈압과 고지혈증 등 모든 건강 지표는 정상 수치로 회복됐으며, 외모 역시 확연하게 달라졌다. 롱 씨는 자신의 감량 수기와 운동 노하우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해 큰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는 전문 헬스 트레이너로 전향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롱 씨는 아직 독신이지만 과거처럼 연애에 집착하지 않는다며, 가장 큰 수확은 체중 감량이 아니라 스스로를 이겨내는 과정에서 얻은 끈기와 자신감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