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하노이에서 해양 지속 가능 개발 전략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의를 주재하고, 기존의 단편적인 해양 경제 개념에서 벗어나 ‘국가 해양 공간 전체를 다스리는 현대적 거버넌스’로의 전면적인 사상적 대전환을 주문했다. 이를 통해 다가오는 제14차 당대회의 핵심 전략 동력으로서 21세기 강력한 해양 강국의 청사진을 명확히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10일 베트남 공산당 중앙정책전략위원회 및 당 중앙사무소 등에 따르면 또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지난 8일 하노이에서 당 중앙 제12기 지도부가 수립했던 ‘2030년까지의 베트남 해양 경제 지속 가능 개발 전략 및 2045년 비전(결의문 제36-NQ/TW호)’의 성과를 총결산하고 새로운 해양 전략 결의문 초안을 심의하는 복합 업무 회의를 이끌었다.
또럼 서기장은 지난 8년간 결의문 제36호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해양의 위치와 역할에 대한 전 사회적 인식이 크게 제고되었고 법적 체제 정비, 연안 인프라 강화, 해양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 해양 주권 및 안보 수호 등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해양 경제의 발전 속도가 베트남이 가진 잠재력과 지리적 이점, 그리고 국가 발전의 요구치에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냉정하게 진단했다. 이에 따라 기존 성과를 계승하는 수준을 넘어 사고와 제도, 개발 모델 전반에 강력한 혁신을 일으킬 새로운 해양 전략 결의문 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럼 서기장은 새로 제정될 결의문의 핵심 요체로 ‘해양 경제 중심의 사고’에서 ‘강력한 국가 해양 공간 개발 중심의 사고’로의 대전환을 명시했다. 새 결의문은 단순히 개별 해양 산업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라는 지엽적인 질문을 넘어, 베트남이 향후 수십 년간 국가 번영을 위해 영해와 해양 공간 전체를 어떻게 관리하고 활용할 것인가라는 거시적인 해답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21세기 해양 강국으로서의 구체적인 국가 형태를 정의하고, 오는 2030년 Snippet 2045년의 국가 전략 목표 달성 과정에서 바다가 기여할 핵심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또럼 서기장은 다가오는 제14차 당대회 결의문 이행에 있어 바다를 전략적 발전 동력의 중심에 두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 혁신 및 디지털 전환(DX)을 바탕으로 바다에 접근해야 하며 국가 해양 데이터베이스 구축, 디지털 대양 지도 제작, 해양 거버넌스 내 인공지능(AI) 도입 등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데이터와 국가 해양 공간 규획을 기반으로 일관되고 상호 연계된 현대적인 국가 해양 거버넌스 모델을 제안하라고 덧붙였다.
안보와 국방 측면에서도 강력한 메시지가 나왔다. 또럼 서기장은 바다를 통한 국가 방위를 상기시키며 조기·원거리 방위 체계를 경제 개발과 긴밀히 결합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모든 해양 규획 và 전략은 영토 주권, 주권적 권리, 관할권을 수호하고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국방 역량 강화로 이어져야 하며, 바다 위에 건설되는 모든 경제적 구조물과 시설물은 국가의 발전 잠재력을 증대시키는 동시에 조국을 지키는 안보 보루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럼 서기장은 중앙정책전략위원회에 정부당무위원회, 당 중앙사무소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실행 프로그램이 포함된 이번 해양 전략 개정 법안을 신속히 완성하라고 지시했다. 당국은 본 개정안을 당 정치국에 조속히 제출해 의견을 수렴한 뒤, 당 중앙위원회 공식 보고를 거쳐 국가 핵심 정책으로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전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