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의 가파른 팽창으로 촉발된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의 만성적인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최대 반도체 자산가인 삼성전자가 베트남 북부에 대규모 반도체 테스트 후공정(OSAT) 기지를 건설하는 메머드급 투자 카드를 전격 꺼내 들었다.
28일 글로벌 통신 외신 및 베트남 기획투자부의 첨단 산업 자본 유치 매뉴얼 데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하노이 북쪽으로 약 60km 거리에 위치한 핵심 산업단지 부지에 총 39조 동(미화 약 15억 달러, 한화 약 2조 2천억 원)을 집중 투입해 첨단 반도체 테스트 시설을 건립하기로 확정했다.
이번 대형 투자 매커니즘은 이미 지난 3월 베트남 중앙정부의 행정적 승인 콰이찌엔(절차)을 조용히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번에 고정 투입되는 15억 달러의 초기 자산 외에도 향후 반도체 마켓의 트래픽 변동 수치와 수요 지표에 따라 최대 2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추가로 재투자하겠다는 확고한 액션 플랜을 베트남 당국에 제출했다. 공장의 정식 가동 목표 타임라인은 오는 2027년 11월로 예고됐다.
삼성전자가 새로운 생산 부지의 환경 허가 획득을 위해 당국에 제출한 정밀 제안서 매뉴얼에 따르면, 해당 메가 팩토리는 완공 후 연간 1533억 기가비트(Gb) 규모의 차세대 동적 랜덤 액세스 메모리(DRAM) 칩과 2556억 Gb 스펙의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 칩을 정밀 테스트하고 패키징할 수 있는 거대한 하부 공정 능력을 탑재하게 된다. 이는 스마트폰과 가전 중심이던 삼성의 베트남 생산 기지 포트폴리오를 고부가가치 반도체 핵심 영토로 체질 개선하는 결정적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