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콘크리트 프라이팬 위 사투”…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 계류장 노면 ’71도’ 역대 최고치 기록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5. 25.

연일 사상 최악의 폭염 특보가 발령 중인 하노이의 관문 노이바이 국제공항 활주로와 항공기 계류장의 콘크리트 노면 온도가 무려 71도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숨을 쉬기조차 힘든 살인적인 열기 속에서도 공항 지상 조업 인력들과 엔지니어들은 항공 안녕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뙤약볕 아래서 극한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26일 하노이 시정부와 공항 공사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정오 기준 노이바이(Noi Bai) 국제공항 내 항공기 계류장 및 활주로 구역의 베통(bê tông·콘크리트) 표면 온도를 정밀 실사한 결과, 역대 최고 기록인 71도(71 độ C)를 전격 돌파한 것으로 공식 계량화됐다. 하노이 도심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열돔 현상 속에서, 사방이 막힘없이 뚫린 거대한 공항의 콘크리트 바닥이 태양열을 고스란히 흡수하면서 지면 전체가 거대한 프라이팬처럼 달아오른 결과다.

특히 항공기 계류장 구역은 이착륙 및 지상 이동 중인 대형 여객기들의 제트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수백 도의 가혹한 배출 열기까지 전 차원 추가로 더해지면서, 숨막히는 가마솥 열풍이 지면을 장악했다. 공항 관계자는 “지상 조업 근로자들이 체감하는 물리적 열기는 일반적인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피부가 화상을 입을 정도로 따갑고 방호복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질식할 것 같은 극한 상황”이라고 현장의 참혹한 환경을 고발했다.

이 같은 극단 기후 지표 속에서도 노이바이 공항의 지상 조업 사단과 현장 기술진들은 비행기 운항 일정 지연과 기상 이변에 대응하기 위해 타임라인별 정밀 정비 가동 체제를 굳건히 유지했다. 특히 오후 들어 갑작스럽게 발달할 수 있는 돌풍과 국지성 번개, 소나기 등 기습 악천후에 대비하기 위해 현장 근로자들은 가장 뜨거운 정오 시간대부터 방호 장비를 갖추고 활주로 유지 보수 공정을 대대적으로 추진했다.

이날 하루 동안 공항을 이용한 항공기 운항 편수는 총 550회에 달했으며, 국내외 공항 여객 수송량은 9만 명을 가볍게 돌파했다. 공항 대표단은 “기온이 71도까지 치솟는 유례없는 폭염 특보 상황 속에서도 공항의 모든 지상 승무원과 엔지니어들이 일터에 상주하며 정시 운항과 안전 지표를 완벽히 사수해 냈다”라며 “향후 폭염 기조가 이어지더라도 항공기 안녕과 승객 안전 자산 수호를 위해 비상 공급 체제를 상시 유지할 것”이라고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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