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낭의 한 임대 주택에서 마약을 보관하고 투약한 중국인 무리와 베트남인들이 공안 당국에 붙잡혔다. 이들은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장소를 옮겨 조직적으로 마약을 사용하다 현장을 덮친 공안에 덜미를 잡혔다.
15일 다낭시 공안 마약범죄수사과에 따르면, 당국은 전날 밤 응우한선(Ngu Hanh Son)군 응우한선동 소재 당 도안 방(Dang Doan Bang) 거리의 한 임대 주택을 급습했다. 현장에서는 마약을 소지하고 투약한 혐의로 중국인 7명과 베트남인 2명 등 총 9명이 검거됐다.
적발된 중국인은 G.K.L(34), S.C(35), Z.X.C(35), L.Q(38), Y.X.X(35), X.G.S(36), L.J(39) 등이며, 베트남인은 T.G.H(25·끼엔장성 출신)와 L.T.A(29·껀터시 출신)로 확인됐다.
공안 조사 결과, 해당 주택은 지난 4월 중국인 X.G.S가 거주 목적으로 임차한 곳이었다. 그는 지인으로부터 받은 마약 ‘케타민’을 집 안에 숨겨두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당일인 5일 새벽, 이들은 외부에서 술자리를 마친 뒤 해당 주택으로 모여들었다. 중국인 L.J가 베트남인 T.G.H에게 마약 투약을 제안했고, 또 다른 중국인 Y.X.X는 베트남인 L.T.A를 집으로 불러들였다. L.J가 거실 테이블에 놓인 마약과 도구를 챙겨 2층 침실로 올라가 T.G.H와 함께 투약하려던 찰나, 잠복 중이던 공안이 현장을 급습해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현장에서는 투약 중이던 케타민과 각종 마약 흡입 도구들이 증거물로 압수됐다. 다낭 공안은 X.G.S와 L.J를 ‘마약 불법 소지’ 및 ‘마약 투약 조직’ 혐의로 입건하고, 나머지 가담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다낭 공안 관계자는 “해당 주택에서 마약 투약이 의심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정밀 감시를 진행해왔다”며 “외국인이 연루된 마약 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