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의 새로운 관문이 될 롱탄 국제공항과 호찌민 도심을 30분 만에 연결하는 메트로 노선안이 최종 확정됐다. 호찌민시와 동나이성 정부는 공항 접근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두 개의 메트로 노선을 롱탄 공항까지 연장하는 데 전격 합의했다.
14일 동나이성 인민위원회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호찌민시와 동나이성, 베트남공항공사(ACV)는 회의를 열고 수이띠엔(Suoi Tien) 및 투티엠(Thu Thiem)에서 롱탄 공항으로 이어지는 메트로 노선 방향을 확정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롱탄 공항에는 총 3개의 철도 노선이 지나게 된다. 우선 ▲남북 고속철도와 ▲투티엠-롱탄 메트로 노선, 그리고 현재 운영 중인 ▲호찌민 메트로 1호선(벤탄-수이띠엔)의 연장 노선이다.
구체적인 노선 계획을 보면, 메트로 1호선 연장선과 투티엠-롱탄선은 공항 진입로인 T1 도로를 따라 나란히 건설된다. 1호선 연장선은 T1 도로의 왼쪽을, 투티엠-롱탄선은 오른쪽을 따라 공항으로 진입할 예정이다.
동나이성이 주도하는 ‘메트로 1호선 연장 사업’은 약 65조 5,733억 동(약 3조 5천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수이띠엔역에서 동나이성 행정타운을 거쳐 롱탄 공항까지 이어지는 총 44.6km 구간으로, 2026년 착공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반하 동나이성 부성장은 “이 노선이 완공되면 롱탄 공항에서 호찌민 벤탄역까지 이동 시간이 30분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찌민시가 맡은 ‘투티엠-롱탄 메트로’는 총 길이 41.83km로 약 84조 7,520억 동(약 4조 5천억 원)이 투자된다. 이 노선은 오는 6월 30일 이전 착공해 2030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속 350km로 설계된 남북 고속철도 역시 2026년 말 착공을 앞두고 있어, 롱탄 공항은 향후 철도와 항공이 결합된 베트남 최대의 교통 허브가 될 전망이다.
호찌민시와 인근 지역을 잇는 메트로망이 구체화됨에 따라 공항 개항 시기에 맞춘 광역 교통 체계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