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밭 산책하고 므어이 hái(따기)까지”…연휴 맞은 목쩌우 즐기기

출처: VnExpress Travel
날짜: 2026. 4. 30.

베트남 북부의 대표적인 고원 관광지 목쩌우(Moc Chau)가 4월 30일 해방 기념일 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신록이 가득한 차밭부터 제철을 맞은 자두 수확 체험까지, 현지 가이드가 추천하는 목쩌우의 여행 코스를 정리했다.

4월과 5월의 목쩌우는 온통 초록빛이다. 농부들이 초여름 햇순을 틔우기 위해 묵은 가지를 쳐낸 덕분에 차밭마다 연녹색의 새싹이 물결친다. 호아반, 랑체, 69차밭 등 유명한 녹차 산책로들은 입장료 없이 개방되어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최적이다. 특히 하트 모양으로 조성된 ‘하트 차밭’은 연인들의 필수 코스로 꼽힌다.

미식가들을 위한 제철 자두 수확 체험도 시작됐다. 4월 중순부터 나까(Na Ka), 무나우(Mu Nau) 등 주요 과원들이 문을 열었다. 아직 본격적인 수확기는 아니어서 열매가 작고 새콤한 맛이 강하지만, 나무 사이를 누비며 직접 자두를 따는 재미가 쏠쏠하다. 입장료는 3만~6만 동 수준이며, 좋은 열매를 고르려면 이른 아침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때이른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폭포와 계곡도 빼놓을 수 없다.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자이옘(Dai Yem) 폭포와 ‘목쩌우의 절정’이라 불리는 치엥콰(Chieng Khoa) 폭포는 자연 속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또한 반호(Van Ho) 지역의 수오이본(Suoi Bon) 언덕에는 보랏빛 시무나무 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곳은 현재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일출 직후나 일몰 직전의 황금 시간대에 방문하면 환상적인 풍경을 담을 수 있다.

색다른 볼거리를 찾는다면 최근 화제가 된 대규모 선인장 정원을 추천한다. 약 5,000㎡ 규모의 이 정원에는 10년생부터 100년이 넘은 고목까지 300여 그루의 선인장이 자생하고 있다. 오전 중에만 활짝 피는 노란 선인장 꽃이 정원 전체를 덮는 모습이 압권이다. 또한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원시 마을’이라 불리는 항따우(Hang Tau)에서는 평화로운 고립을 경험하며 현지 몽족의 삶을 엿볼 수 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목쩌우 내 주요 호텔과 홈스테이는 이미 대부분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숙박 예약 사이트에도 중심가에서 떨어진 일부 객실만 남아 있어, 방문 계획이 있다면 서둘러 숙소를 확보해야 한다. 도심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개성 넘치는 카페들도 음료 한 잔의 여유와 함께 목쩌우의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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